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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당진 정토사 연잎 냉면, 금산 극락사 인삼 정과, 부여 보리사 고추장, 당진 정도사 연근 초저림, 공주 영평사 죽염된장.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지난 3일 충북 보은 법주사에서 충청지역 사찰음식 실태조사 현장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발표했다.
설명회는 조계종 문화부와 사찰음식조사단(단장 수경·조계종 문화부장)이 5개년 계획으로 시작한 전국 사찰음식 자료(DB)화 작업의 첫 행사로 열렸다.
1차 연도인 올해에는 충남과 충북에 위치한 조계종, 태고종 등 각 종파 소속 400여개 사찰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 충청도 사찰에서는 된장, 쩜장(쌈장), 청국장, 콩죽처럼 콩으로 만든 음식을 일상적으로 먹고, 지역 특산물인 인삼을 이용한 인삼정과와 인삼튀김, 인삼전 그리고 질경이 장아찌, 노각된장찌개 등도 먹는다.
그 외에 죽염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고 구절초나 뽕잎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메뉴 및 사찰음식 상품화 사례>
□메뉴 소개
▲홍성 미타사 : 노각된장찌개, 표고버섯과일 볶음
▲서산 수도사 : 주변에서는 ‘떡절’ 또는 ‘꽃절’이라고 함. 100여 가지 이상의 떡 조리법
▲금산 극락사 : 인삼을 이용한 요리(인삼정과, 인삼튀김, 인삼전)
▲예산 향천사 : 다시마 엑기스, 깻잎장아찌(기존 조리법과 다름), 단호박전(기존 조리법과 다름)
▲당진 정토사 : 연잎찐빵, 연잎냉면, 연잎두부 등
□상품화
▲공주 영평사 : 죽염, 된장(전통 제조법과 죽염 사용)
▲부여 보리사 : 쩜장(쌈장), 매실고추장(제조법이 조금 다름)
▲당진 정토사 : 연잎냉면, 연잎찐빵(축제 때 잠시 판매)
□축제·이벤트
▲당진 정토사 : 연꽃 축제(음식 및 다례)
▲공주 영평사 : 구절초 축제, 템플스테이
<사진> <왼쪽>공주 영평사의 죽염과 된장, <가운데>당진 정토사의 연근(蓮根) 초저림, <오른쪽>금산 극락사의 인삼튀김과 인삼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