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도민과의 대화’서 밝혀…“아산 개발 적극 돕겠다”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최근 소도읍 육성사업 대상지 선정에서 탈락한 아산시 염치읍에 큼지막한 선물보따리를 풀어놨다.
국비를 못 받는 대신 도비를 투입하고, 아산 신도시와 산업단지 개발 활성화를 위한 논의를 중앙부처와 벌이겠다는 약속을 한 것.
이 지사는 3일 아산시 염치읍사무소에서 강희복 아산시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아산 염치읍에 30억을 지원하고, 아산 개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소도읍 육성사업 선정 때 내부적으로 많은 논란이 있었던 데다, 염치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소도읍 육성사업 선정됐을 때 지원 받는 국비 규모와 비슷한 규모의 도비를 지원키로 했다는 것이 이 지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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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3일 아산시 염치읍사무소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
이 지사는 이어 “아산 신도시 개발과 탕정산업단지 조성 등 아산시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아산 주민들은 지역 현안사업인 아산~천안 등 국도건설 공사와 온양~음봉 지방도 624호 조기건설, 농어촌도로 정비사업 등에 대해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아산 지역의 도로건설공사는 국도 21호선 아산~천안 등 8지구 59.69km와 지방도 624호선 온양~음봉 등 2지구 9.73km, 총10지구 69,42km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