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백제시대 사찰…조계종 5대총림 중 ‘덕숭총림’
예산 수덕사(주지 옹산스님)는 국보 제49호 대웅전의 건립 700주년을 맞아 17~19일 3일동안 수덕사 경내에서 기념대법회와 사찰 창건 1409주년 개산대제를 봉행한다.
17일 열리는 전야제를 시작으로, 18일에는 ‘독경 대법회’가, 19일에는 ‘박물관 특별전’과 ‘전통건축 미니어처 전시회’ ‘만등 점등식’ ‘고암 이응로 화백 고택복원 1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특히 독경대법회는 1천명의 스님과 사부대중이 지극한 정성으로 법화경을 독경한다.
문헌에 나타난 백제 사찰로는 모두 12개 사찰이 전해지지만 수덕사(修德寺)만이 유일하게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창건에 관한 정확한 문헌 기록은 현재 남아있지 않으나, 학계에서는 백제 위덕왕(威德王,554~597) 때 창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덕사는 조계종 5대 총림 가운데 하나인 ‘덕숭총림’. 경허-만공 선사의 선풍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도량이다.
●수덕사(☎041-337-6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