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각 시·군의 소나무를 한 자리에 모아 명품 숲을 조성한다.
도는 2010년 대백제전을 대비해 백제역사재현단지 내 동쪽 진입부에 명품 숲 ‘정림(定林)’을 조성키로 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숲 면적은 1만5천㎡(4천537평)로, 2억5천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소나무는 수고 8m 이상, 직경 30㎝ 이상으로 180여 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며, 산책로와 휴게공간을 설치해 이미 조성된 연못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소나무 확보는 기부채납이나 도로 개설 과정 등에서 나온 소나무, 도민들에게 기증 받을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각 시·군에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오는 10월까지 대상 소나무를 선정한 뒤 굴취허가 등 행정절차 이행과 뿌리돌림 등 이식 준비에 들어가 내년 10월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될 명품 숲의 이름 ‘정림’은 부여 정림사지(定林寺址)에서 따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