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중앙동 주민센터(동장 장말녀)를 방문한 한 시민이 6개월여간 모은 100여만원을 기탁했다.
 
관내에서 점포를 운영하면서 방문하는 고객들이 커피를 마시고 남은 잔돈을 모았다고 하며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지만 추석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가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가게에 방문한 고객들의 도움으로 모아진 돈이기에 본인 이름으로 빛이 나길 바라지 않는다면서 이름을 밝히길 사양했다.
 
기탁된 금액은 115만원으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가구 23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말녀 동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에게 행복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 따뜻한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