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환읍사무소(읍장 유만근)가 특수시책으로 운영하는 ‘사랑나눔 쌀독’이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 속에 이웃사랑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성환읍은 지난 6월부터 긴급히 쌀을 필요로 하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이 마음 놓고 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랑나눔 쌀독을 운영해오고 있어 추석명절을 맞아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사랑나눔 쌀독은 식사를 제때에 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면 누구나 쌀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주민은 누구나 쌀을 기부할 수 있다.
 
인심이 후하여 쌀 후원이 많은 지역 여건을 반영하여 김준동 행복키움지원단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사랑나눔 쌀독은 김준동 단장의 40kg 기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개인 8명과 5개 단체에서 총 720kg의 쌀을 기부하였으며, 매일 2∼3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450kg의 쌀이 전해졌다.
 
읍사무소에서는 현관에 홍보배너 설치 및 지역사회에 꾸준히 홍보하여 지속적인 후원자를 발굴하고 있으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쌀을 후원 해줘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쌀독을 이용하신 어르신들은 “당장 쌀이 떨어져서 걱정되었는데 읍사무소에 왔다가 쌀을 받아갈 수 있어서 안심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만근 읍장은 “사랑나눔 쌀독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서 자발적인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