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장평면 분향2리 주민들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마을회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모처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마을 출향인 송진석(43세, 자영업)씨는 형 송영석씨와 함께 마을주민 80여명을 초대해 돼지고기, 떡, 과일 등이 차려진 푸짐한 점심식사를 대접하며 뜻 깊은 어버이날을 보냈다.

송진석씨는 지난해에도 고향 마을에 기금을 기부하고 평소 마을 행사에도 항상 앞장서서 도와 마을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들으며 높은 신망을 얻고 있다.

송씨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고향 마을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모시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었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작은 정성이 배가 된 듯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