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맞은 홍성학, 내용 더 알차게 채운다
학기당 3백명 수강 예정, 3. 4일 청운대서 1학기 강좌 개강
2014.03.04(화) 08:43:42 | 홍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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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전을 모색하고자 지난 2012년 청운대학교에 처음 개설한 <홍성학> 강좌가 개설 3년차를 맞으면서, 4일 개강해 한 단계 더 높은 질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
<홍성학>은 도청이전 등으로 내포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도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성장해 가는 홍성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계적인 지역학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군과 청운대학교가 손잡고 지난 2012년 2학기에 2학점 교양강좌로 첫 발을 디뎠다.
<홍성학>은 첫 해 224명의 학생이 수강한데 이어, 그 이듬해 1학기에 4백여명의 학생이 수강신청을 하는 인기강좌로 급부상한 바 있다.
군은 그동안 <홍성학>이 홍성의 역사, 문화유산, 사상 및 종교, 민속, 교육, 산업·경제, 문화 등 지역 전반에 걸쳐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지역학으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앞으로 더욱 알찬 내용으로 구성해 지역발전의 학문적 토대를 제공하고, 홍성에 대한 대내외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2018년 홍주지명 천년을 앞두고, 군에서 올해를 ‘홍주천년 준비의 해’로 설정하고 홍주의 얼 계승운동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홍성학>의 역할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강좌의 준비부터 개설, 운영에까지 군과 대학이 협력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 3.0시대’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군은 올해 <홍성학> 강좌 운영에 있어, 실내 강좌는 물론, 문화유적지 현장답사 등 현장학습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이는 한편, 지난해 홍성학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호응이 높았던 ‘홍성학 경진대회’를 더욱 알차게 준비해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고 강좌의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 조성이라는 변화된 환경 속에서 홍성의 제자리 찾기는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며, “강좌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홍성학을 계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