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12년도 기후변화 적응 세부시행계획 공모사업’에 참여해 시범 도시로 선정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인해 미래에 우리 지역에 미칠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인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중 공주시를 비롯 16개 시·군이 선정되었으며, 환경부로부터 국비 1억 원을 지원받아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기후변화 적응 세부시행계획’은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미래 기후변화 예측 시나리오(RCP)를 도입해 2030년대 및 2050년대 공주시의 기후 상태 예측이 가능해 지며,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 공주시의 농업·산림·재해 등 여러 분야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게 된다.
 
이번 세부시행계획에는 ▲기후변화 현황 분석 및 전망 ▲국내외 기후변화 대응 사례 및 적응 사례 ▲기후변화 영향 및 취약성 평가 및 중점 분야 선정 ▲적응대책 비전 및 목표 설정 ▲적응 부문별 적응 대책 선정 및 발굴 ▲연차별 세부시행계획 수립 등의 내용이 포함되며, 내년 9월경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후변화 적응 세부시행계획 수립으로 공주시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기후변화 대응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해 기후변화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단계별 추진 과제를 마련해 청사 고효율 LED조명 교체, 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 활성화, 녹색마을 조성 등 저탄소 녹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