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예산군 문해한마당 행사가 13일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관내 33개 문해교실 학습자와 가족, 강사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 문해교실 수강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으며
 
문해교실 학습자 전원이 참여한 ‘한글골든벨’, 레크레이션과 관내 문해교실 3개 팀의 학예발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골든벨 행사 결과 광시면 운노문해교실 이란주(72세)어르신이 1등을, 신암면 예림문해교실 최옥희(70세)어르신을 포함한 4명이 우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1등으로 군수 표창을 수상한 이란주(72세) 어르신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서 정말 기쁘다. 모두 다 선생님 덕분이다”라며 기쁨을 감추질 못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이번 문해한마당 행사가 문해교실 및 학습자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문해교육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제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습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제2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예산군 ‘찾아가는 문해교실’은 지난 2009년부터 7개 시범 마을을 시작으로 현재 군내 33개 문해교실, 총 430명의 어르신들이 글을 읽고 이해하며 초등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한글, 산수, 예체능 등을 학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