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성을 높이기위해 팩 포장을 한 생균제를 보급하고 있다.

홍성군이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유용미생물 공급사업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698㎡ 규모의 농축산미생물지원실을 운영하며 올 들어서만 70톤 이상의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공급해 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유용미생물이 친환경농축산업 확산에 효과가 좋다는 판단 아래 지난 2006년부터 유용미생물을 시범적으로 소량 공급한 결과, 농가의 반응이 좋아 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춰 연간 100톤 규모의 유용미생물을 공급했으며,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작년에 150톤 규모로 생산시설을 확대해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있다.

공급실적도 2010년 2,252호 101톤, 2011년 3,263호 128톤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는 6. 11일 현재까지 2,748호 70톤을 공급하는 등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농업용 EM활성액과 광합성균을 농가당 40ℓ씩 공급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에 축산용 생균제를 농가당 10ℓ씩 공급하고 있다.

EM(유용미생물)은 효모·유산균·광합성균 등 80여가지의 미생물을 배양한 것으로, 항산화작용을 갖고 있는 생리활성물질을 생성해, 작물에 공급하면 생육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내병성 강화, 당도 향상, 토양개량 등의 효과가 커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또한 축산의 경우 축사의 악취 제거, 사료효율 증가, 소화력·면역력 증가 등의 효과가 있어 안전 축산물 생산에 매우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구제역 사태 당시 구제역 방역 및 구제역 매몰지 사후관리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은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