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0일 3년간 한글학교에 참여한 12개마을 116명 어르신 수료증 교부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난 20일 여성문화회관 3층에서 문해학교 수료생과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학교 어르신 수료증 수여 및 소감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찾아가는 성인 문해학교 수료생들은 2009년부터 3년간 바쁜 농사일과 집안일에도 불구하고 배움의 대한 열망 하나로 한글을 깨우쳐 온 어르신들로 규암면 나복2리, 외산면 반교리 등 12개 교실에서 함께 공부해 왔다.
특히, 이날 수료식에서는 13명 어르신들의 소감 발표대회가 개최되어 화제를 모았는데 그 중 최우수 소감문을 발표한 석성면 정각리 홍종숙(77세) 어르신은 “오랫동안 어두운 세상에서 살아온 나에게 한글학교에서의 가르침은 밝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준 것과 같다” 며 “한글학교를 지원해주신 이용우 군수님과 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평생교육 활성화와 군민 역량강화를 위해 구룡면과 은산면에 신규 주민자치센터를 설치하고 평생학습프로그램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 가운데 평생학습에서 소외되기 쉬운 농촌 지역의 노인 어르신들에게도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 읍면 주민자치센터 및 부여한글학교를 통해 찾아가는 성인문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