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정기 속에 자라는 우리, 반백년 역사 위에 빛나는 전통, 부지런히 배우고 힘껏 일하는 우리는 이 겨레의 대치 어린이~’
작은 농촌학교인 대치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7일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한 마지막 교가가 울려 퍼졌다. 대치초등학교는 제74회 졸업생을 마지막으로 1935년 5월 개교 이래 지금까지 40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금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폐교된다.
이날 졸업식에는 재학생 15명 중 4명이 졸업했으며 마지막 졸업식을 지켜보기 위해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유재영 교장은 훈사에서 “폐교의 서운함은 있지만, 더 큰 학교로 가서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다.
▲ 대치초 졸업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