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가 도내 재개발구역 등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화재예방을 강화한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강원도 원주시 재개발 구역 내에서 주택 화재가 발생,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는 이러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제도권 밖에 있는 주거취약지역에 대한 화재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3월 22일까지 도내 주거 취약지역에 대한 소방차 진입여건과 거주인원, 가연물 방치여부 등 전수조사를 마친다.
이후 위험도에 따라 중점관리 취약지역을 선정하고 각 지역의 위험 특성을 고려한 예방 순찰 강화와 위험요인 제거 등 맞춤형 화재 예방&진압 대책을 수립한다.
특히 당해 지역의 특수성과 지리 여건 등을 잘 아는 의용소방대원이 해당 지역을 주 1회 방문해 안전을 살피는 ‘의용소방대 마을 담당제’도 병행할 예정이다.
강종범 화재대책과장은 “철거가 예정되거나 임시로 지어진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은 소방시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기에 화재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촘촘한 대책을 수립하여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내 재개발이 진행되거나 예정된 구역은 13개소,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는 총 272개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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