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님 전상서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저는 과거 지방공사 의료원에서 잠시 근무하였던 충청도민입니다.
1. 저는 오래전에 지방공사 충청남도 서산의료원(이하 의료원이라고만 하겠습니다)장에게 위 의료원 정문 앞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하여 이의 예방책을 건의(교통안전 시설물 관리기관에 점멸등 설치 협조요청, 시설물 설치 전까지 우선 정문 앞 도로 중앙선에서 수신호 할 자체 인력을 배치하거나 경찰서에 인력지원 요청, 구급차에 한하여 정문 앞에서 좌회전하고 나머지 차량은 의료원 사거리에서 최소한 100미터 전방에서 유턴할 수 있도록 표시할 것)한바 있습니다.
2. 사이버경찰청을 방문한 결과, 지난해 행정구역상 서산시 관내에서 교통사고가 제일 많았던 지역은 의료원 사거리이고, 지난한해 의료원정문 앞 사고건수는 무려 (경찰서에 신고된 것만도) 9회나 되었으나 아직까지도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지 아니하여 사고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3. 위 의료원의 평일 낮 평균주차대수는 200여대인데 비하여 이 의료원에 진입하려는 차가 잠시 대기할 수 있는 도로상 공간은 2대분뿐이고 의료원사거리에서 정문 앞까지는 30미터에 불과하므로 시내에서 내려오는 차량, 의료원에서 나오려고 하는 차량, 시내 쪽으로 직진 또는 우회전하려는 차량 등이 뒤엉켜 잦은 사고위험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4. 오죽해야 일부 올곧지 못한 시민들은 “의료원에 환자가 없으니까 환자유치의 일환으로 안전시설물 설치에 무관심하고 있는 것 아니냐” (안전시설물이 없어 사고가 나면 당연히 바로 코앞의 의료원을 이용하게 될 것이므로)는 비아냥까지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5. 이에 건의하오니 의료원장으로 하여금 위 1항의 건의사항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촉하시어 의료원에 내원하는 환자 및 시민들이 안전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시고, 아울러 공익적인 민원에 대하여는 그 처리결과를 민원인에게 회신해 주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위 건의를 관리청인 예산국도유지관리사무소에 요청하지 않고, 구태여 이 난을 이용하는 것은 처음부터 의료원에 관련 건의를 하였고 안전시설물 설치가 절실한 곳이 의료원이기 때문이며(의료원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지 않음), 오늘 아침에도 또 의료원 정문 앞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그 현장에서 의료원장을 탓하는 얘기를 듣고 이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