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인류애의 실천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 활력 넘치는 새 봄과 함께 충남간호사회 제36회 정기 대의원 총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면서,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먼저 도민 건강을 지키는데 늘 정성을 다해 주시면서, 이번 총회 준비에도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한창옥 회장님과 대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신 공로로 표창을 받으신 오옥련 홍성의료원 간호과장님, 김희경 공주대 副교수님, 허임순 홍성여중 양호교사님과 간호사회장賞 수상자 여러분께 따뜻한 축하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먼길을 와주신 이정자 대한간호협회 사무총장님, 강복환 충남도 교육감님, 조태훈 천안부시장님, 귀중한 말씀으로 특강을 해주실 손정식 한양대 대학원 원장님, 노숙희 충남약사회회장님을 비롯하신 내빈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나이팅게일은 \\\"간호란 과학이고 예술이며 전문적인 직업\\\"이라고 말했습니다.
\\"看護\\"라는 말이 단순하게 환자를 보살핀다는 의미를 넘어서 인류에 대한 차원 높은 사랑이라는 사실을 강조한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간호는 여성, 특히 어머니의 모성애적 본능을 가장 아름답게 드러내는 일로서 그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우리 충청남도 간호사회 회원들께서는 지난 30여년간을 바로 이러한 간호활동을통해서 200만 도민의 건강 보호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셨습니다.
각 의료기간과 학교, 그리고 취약지역과 산업현장에서, 어려운 이웃과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해 아낌없는 봉사 활동을 펼쳐 오셨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환자와 그 가족들은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으로 아픔을 잊으면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인생을 의롭게 살며, 나의 간호를 받는 사람의 安寧을 위해 헌신한다.\\\"는 여러분의 선서에서, 정말 경건한 인류애를 느낍니다.
환자를 돌보는데 언제나 몸과 마음을 다하는 우리 간호사들을 보면서, \\"저것이 바로 천사의 모습이구나.\\" 하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의 고결한 박애정신에 마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친애하는 간호사회 대의원 여러분,
의료기술이 발달되면서, 이제 \\"인생 100년\\"이라는 말도 희망사항이 아니라 현실이 돼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문명 사회 특유의 새로운 질병도 자주 발견되는 추세입니다.
고령화와 문명화가 병행되면서 돌볼 노인과 환자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간호사 여러분께서는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주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 도민과 국민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이, 그리고 우리 충남의 복지도정 실현도 여러분의 협조에 달려 있다고 하겠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준엄한 직업의식과 누구보다 뜨거운 인간생명에 대한 사랑을 믿습니다.
6.25사변과 월남전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부상자를 돌보던 간호사 여러분의 사명감과 봉사정신에 무한한 신뢰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쪼록 오늘 정기총회를 계기로 \\"건강한 국민,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우리 나라의 보건복지 비전을 구현하는데 여러분께서 더욱 정성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道에서도 여러분의 노인 간호봉사단 활동 지원 등 어려움에 처해있는 도민에게 더 큰 사랑을 쏟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대의원 여러분의 아름다운 봉사정신에 다시 한번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하면서, 희망찬 새봄을 맞아 충청남도 간호사회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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