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일구어 가는 견인차 2002. 2. 26.
자랑스런 수료생 여러분 !
지난 1년간, 영농과 학업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을 훌륭하게 이수하고, 오늘 수료식을 갖게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치하를 드립니다.
지역 농업인 여러분을 최고의 농업전문가로 길러주시는데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광진 충남대학교 총장님, 윤석승 교무연구처장님, 최우영 농업생명과학대 학장님을 비롯한 교수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료생 뒷바라지에 정성을 다하신 가족 여러분께도 따뜻한 축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송민구 충남도의회 의원님, 하금수 여성농업인 연합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충남대학교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수료는 농업인 여러분 개인에게 뿐만 아니라 우리 道로서도 참으로 기쁘고 반가운 일이 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처해서, 우리 농촌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실 백여 분의 프로 농업인이 새롭게 배출되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께서는, 지금까지의 영농경험과 이번에 새로 익힌 전문기술을 접목하여 각자가 지역 농업현장의 지도자 역할을 해주셔야 합니다.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경영의 합리화를 이룩하는데, 바로 여러분께서 과학과 정보화 영농의 전도사가 되어 주셔야 하는 것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충남 농업인은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지혜로운 분들입니다.
여러분을 비롯해서, 높은 기술 수준과 경영 능력을 가진 전문 농업인들도 많이 계십니다.
저는 이것이 바로, 전국 제일의 선진 농업도를 이끌어온 힘이며, 충남 농촌의 내실을 떠받쳐온 저력이라고 믿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더욱 힘을 합친다면, 우리 농업의 미래 또한 더 큰 희망과 활력이 넘치게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난 번 농업인 대토론회에서도 밝힌 바 있습니다만, 앞으로 우리 道는 지금까지 한국 농업을 선도해온 도정 역량을 밑거름 삼아 새로운 차원의 농업·농촌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3월초에는 충남 농어업·농어촌 특별대책 지역위원회를 본격 가동시켜 "충청남도 농어업·농어촌 발전계획"의 기본방향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중앙에 건의하는 등, 저 자신이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땀을 흘리는 농정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일찍이 다산 "정약용" 선생이 말씀하신 대로 먼저 수지 맞는 농사, 편히 짖는 농사가 되도록 하고 아울러 농업인의 사회적 위상도 높일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할 것입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여러분,
오늘이 마침, 음력 정월 대보름날입니다.
예로부터 이날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서로 화합하는 날이며, 보름달은 풍요와 多産을 상징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우리 농업과 농촌에도 자연의 섭리와 사람의 지혜가 相生하는 가운데 보름달과 같은 희망과 풍요가 넘쳐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모쪼록, 오늘 최고의 농업경영자로 거듭 나신 수료생 여러분께서 이러한 소망을 일구어 가는 견인차가 되어 주시기를 기대하면서, 농촌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알차고 유익한 교육 과정을 개설하셔서 지역 농업의 선진화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충남대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謝意를 표하며, 다가오는 새봄에도 여러분 모두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희망과 행복이 늘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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