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부에 찬 항해를 시작
2002. 2. 8.
사랑하는 졸업생과 학부모 여러분!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재봉 道의회 의장님, 정선흥, 우지명 道의원님, 정원영 청양군수님, 윤재순 청양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내빈과 교직원 여러분,
오늘, 경사스런 우리 도립 청양대학교의 졸업식을 200만 도민과 함께 축하하며, 2년간의 학업을 보람으로 마치고 영예의 학위를 받은 졸업생 여러분에게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먼저, 우리 학생들을 이처럼 훌륭한 인재로 길러주신 서재문 학장님과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사랑과 정성으로 학생들을 뒷바라지해주신 학부모님과 대학발전을 위해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자랑스런 졸업생 여러분!
오늘은 여러분의 인생에 있어서 두 가지 큰 의미를 갖는 날입니다.
하나는 지금까지 계속해온 배움의 한 매듭을 짖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아직까지 밟지 못했던 현실을 향해서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배움의 길이란 어차피 끝이 없다는 점에서, 오늘의 졸업식은 여러분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출발점이자 통과의례로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상아탑이라는 학술연마의 온실을 떠나 사회라는 미지의 바다로 포부에 찬 항해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젊음은 그 자체가 하나의 빛"이라는 詩人 "괴테"의 말처럼, 나는 여러분의 빛나는 젊음과 무한한 가능성을 믿습니다.
긍지 높은 청양대학인으로서,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실력도 갖추고 또한 큰 자신감도 얻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바로 이러한 능력과 패기를 자신의 미래와 사회를 위해 당당하게 펼쳐 나가야만 합니다.
하지만,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예측대로 "지식의 힘이 인간의 운명을 바꾸기 시작"한 디지털 혁명의 시대는 결코 만만한 현실이 아닙니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체제는 여러분에게 세계와 맞서나갈 경쟁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의 물결은, 창의적 도전 정신과 불굴의 의지가 없이는 이를 헤쳐나가기 어렵습니다.
나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크고 뚜렷한 목표 설정과 기필코 이를 달성하고야 말겠다는 굳은 신념, 그리고 결단성 있는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종합우승의 쾌거를 일구어낸 우리 도민의 위대한 저력을 보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큰 목표를 세우고 "할 수 있다."는 신념과 "해 내겠다."는 의지로 이룩한 값진 승리였습니다.
여러분의 희망찬 미래와 인생의 진정한 승리 역시, 이처럼 굳건한 믿음과 강한 투지가 있을 때 비로소 쟁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과 내빈, 그리고 청양대 가족 여러분!
우리는 오늘 참으로 믿음직스러운 366명의 청양대학인을 새롭게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앞으로 지역과 국가의 장래를 짊어질 동량이며, 200만 충남 도민이 정성으로 가꾸어 가는 우리 청양대학의 명예를 빛내줄 희망의 등불입니다.
우리 다같이 이들의 아름다운 내일을 위해 진정 뜨거운, 사랑의 박수를 보내 주십시다.
이들이 우리 나라와 세계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커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내 주십시다.
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젊음을 불사르고 새로운 인생의 항로를 개척해 나가는 졸업생들에게 거듭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더 큰 기쁨과 보람이 있기를 빕니다.
지역 교육과 대학 발전을 위해 성원과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리면서,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의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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