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
2002. 2. 4
자랑스런 수료생 여러분 !
존경하는 오제직 공주대학교 총장님, 정재훈 학장님, 자리를 함께 하신 하금수 여성농업인연합회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가족 친지 여러분 !
오늘 공주대학교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여러분을 뵙고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본 과정을 훌륭히 이수하시고 오늘 영예의 자리를 함께 하고 계신 수료생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본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 용기를 북돋아주시고 힘이 되어 주신 가족과 친지, 그리고 동료 농업인 여러분께도 축하의 인사말씀을 드리며, 알찬 교과과정을 설치하시고 과정생 지도에 열과 성을 다해주신 교수님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형설지공이라고 했습니다만, 여러분께서는 지난 한해 동안 낮에는 영농에 종사하시며, 밤에는 학업에 정진해오시는 등 참으로 보람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아까 어느 분은 시도 때도 없이 밀려오는 잠이 가장 무서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두 가지 일을 병행하고 그것도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학업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은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는 이 힘든 모든 과정을 훌륭히 마무리하시고 오늘 영광된 자리를 함께 하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이 느끼시는 보람과 기쁨은 더욱 클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자치도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120분의 새로운 프로농업인이 탄생되었다는 점에서 마음 든든함을 느끼고 있으며, 우리 충남농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여러분께 기대하는 바 매우 크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런 수료생 여러분 !
이제 여러분은 농업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임을 입증하는 프로농업인이 되셨습니다.
여러분의 든든한 양어깨에 우리 충남 농업의 미래가 달려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지난 한해 동안 교과과정을 통해 익힌 것들을 이웃에게도 전파해 주시고 농업현장에서 새로운 기술과 과학영농으로 꽃피워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자치도정 또한 여러분과 함께 최고의 품질과 경쟁력을 갖춘 충남의 농산물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가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첨단 농업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힘쓸 것이며, 농업정보화를 앞당기기 위한 농업인 정보화 교육, 인터넷 농산물 판매 등의 시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달 28일에는 농업인 대 토론회를 갖은바 있습니다만, WTO라는 높은 파고를 넘기 위하여 우리 자치도정이 하여야 할 일과 중앙정부에 건의해야 할 일, 그리고 농업인 여러분이 앞장서 해주셔야 할 일 등 업무분담을 통한 농업경쟁력 확보에도 최선이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의 노력이 함께 하는 한 우리 농업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5년 연속 단보당 전국최고 쌀 생산이라는 불멸의 금자탑을 세운 바 있습니다.
희망 있는 농업, 잘 사는 농촌이라는 우리의 꿈 또한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앞당길 수 있는 것들입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농업발전의 견인차라는 자부심으로 앞장 서 주실 때, 농업에 대한 희망도 그만큼 커져 갈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여러분의 역할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모쪼록 오늘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시는 여러분께 거듭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무궁한 발전과 더 큰 성취가 함께 하길 기원하는 것으로 축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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