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 위한 일
2002. 2. 2.
바쁘신 중에도 우리 고장을 찾아주신 이규진 대한약사회 부회장님 !
최옥출 충청남도 약사회 총회 의장님, 노숙희 회장님을 비롯한 회장단과 대의원 여러분 !
그동안 자주 인사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만, 오늘 마침 정기 대의원 총회 자리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고 축하의 말씀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2백만 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정성을 다해주시는 우리 지역의 모든 약사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충남 약사회 발전과 회원의 권익 보호에도 노고가 많으신 회장단과 대의원 여러분께 따뜻한 치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누구나, 어린 시절 아픈 배를 어루만져 주시던 어머니의 약손을 기억합니다.
그것은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과 지극 정성으로 빚어진 하나의 신비스런 명약이었습니다.
이처럼 좋은 약이란, 그 성분보다도 투약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더욱 큰 효능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약사 여러분께서 모든 환자를 사랑으로 대하며 정성을 다해 약을 지어 주실 때, 우리 이웃과 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지켜질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충남 약사회 회원 여러분께서 이러한 약사의 본분을 다하면서 건강사회 건설을 위해 늘 헌신하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충남 약사회는 담합 행위 척결을 위한 약사윤리를 확립하고 복약 지도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대민 서비스 개선에 성심을 다해 주고 있습니다.
국민 보건을 책임지는 전문인으로서,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과 봉사로 우리 200만 도민의 건강한 삶이 보장받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회장단과 대의원 여러분 !
예로부터 우리 국민은 약을 좋아하는 의식이 아주 강하다고 합니다.
현재도, 항생제 내성률이나 오·남용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들었습니다.
의약품 이용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국민의 건강을 위하여 참으로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물론 도에서도 할 일이 많겠습니다만, 여기에는 약사 여러분을 비롯한 의료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약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주민 계도와 의약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일에 여러분께서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 말씀 드립니다.
저는 이러한 맥락에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약분업이 약사회의 이해와 협조 속에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여러 어려움이 있을 줄 믿습니다만, 국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대승적 견지에서 지혜를 모은다면 앞으로 더 좋은 방향으로 정착이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도에서도 중앙부처와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국민과 의약계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제, 금년도 벌써 한 달을 보내고 2월에 접어들었습니다.
내일 모래면 입춘이니 어느덧 봄도 머지 않은 것입니다.
앞으로 83일이 남았습니다만, 금년 4월에 우리 도는 세계인의 꽃 축제인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종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던 것처럼, 이번 꽃 박람회도 꼭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더 큰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모쪼록 오늘 정기 대의원 총회가 충남 약사회의 발전을 위한 유익하고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회원 여러분의 건승과 하시는 일에도 더 큰 보람과 성취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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