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최고와 일류를 지향
2002. 1. 16
존경하는 기업인 여러분 !
새해를 맞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금년도 지역 경제의 힘찬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충청남도 기업인 연합회와 여성 기업인 협의회의 신년 교례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새해에도 이형집 연합회장님, 김종희 협의회장님을 비롯한 회원 여러분의 건승하심과 사업의 번창을 기원합니다.
연초 업무로 바쁘신 중에도 자리를 함께 하신 김재봉 도의회 의장님, 송하섭 단국대학교 부총장님, 이종현 충남테크노파크 본부장님, 이길영 아산시장님, 최우석 삼성경제연구소 소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금년 들어 우리 경제는 여러 가지로 희망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연두기자 회견을 통해 밝히셨습니다만, 미국과 유럽 등 세계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경기도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최근 주식 시장이 활기를 띠고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면서 점차 호전되고 있는 금융지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호기를 잘 살리고 앞으로 더 큰 노력을 해 나간다면 금년은 분명, 국가와 지역 경제가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물론 중국의 WTO 가입과 유로화 출범에 따른 세계 경제 여건의 변화, 그리고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기업인 여러분께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장이 그만큼 확대되고 기술과 정보의 교류도 더욱 편리해진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변혁의 소용돌이를 헤쳐갈 새로운 경영 마인드와 불굴의 개척정신이 있다면, 여러분의 기업은 얼마든지 세계 일류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충남은, 여러 면에서 기업을 하기에 좋은 여건이 갖추어지고 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대진 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지역 물류 체계가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 한해 동안에는 도내의 중소 제조업체가 4.5%인 200여 개나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미래의 경제 대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우리 道와 인접해 있다는 사실 역시, 아주 유리한 점이라 하겠습니다.
바로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저는 우리 충남을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성심을 다해 왔습니다.
금년에는 이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서, "신나게 기업 하는 충남 만들기"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내주 중에 이에 대한 선언식을 가질 예정입니다만, 우리 기업인 여러분 모두가 그야말로 큰 희망을 가지고 기업을 경영하실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친애하는 기업인과 내빈 여러분 !
지금까지 우리 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극복"과 "생존"을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것은, "최고"와 "일류"라는 말로 바꾸어야 할 줄 압니다.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최선의 가치를 창출하는 세계 속의 인류 기업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국가적으로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고 지역적으로는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가 개최되는 금년은 우리 기업에게도 활력과 도약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오늘, 새롭게 한해를 설계하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도내 기업의 발전과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다짐을 다지면서, 기업인 연합회와 여성기업인 협의회가 이의 구심체가 되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지난 해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큰 성원을 보내 주신 것처럼, 이제 꼭 100일 앞으로 다가온 꽃박람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알찬 기업 경영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밑거름을 대어 주시는 회원 여러분께 거듭 감사를 드리며, 금년 한 해도 여러분 모두에게 큰 기쁨과 보람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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