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우회의 역할에 기대
2002. 1. 10.
존경하는 유근창 회장님, 회원 여러분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임오년 새해를 맞아 회원 여러분의 건강한 모습을 뵈니 아주 반갑습니다.
먼저, 지난 한 해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금년에도 하시는 일마다 큰 성취가 있기를 기원 드립니다.
금년은 왠지, 새해 벽두부터 생동감과 활기가 느껴집니다.
아마 도약과 전진을 상징하는 말의 해이면서, 사회 전반에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등 희망적인 분위기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도정도 금년은, 작년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통해 얻은 자신감과 신명을 그대로 이어 나가기 위해"새로운 희망과 성취의 충남 시대"를 창조하는 해로 정했습니다.
특히 기업인들이 신바람나게 기업을 경영하실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서 지역 경제를 도약시키고자 합니다.
물론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도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지역에 활력이 넘치도록 할 것입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 충청권은 무궁한 저력이 있는데도 그 진면목이 과소 평가된 경향이 없지 않았습니다.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중심이면서 문화적 주체성도 강한데 국가적으로 핵심 역할을 못해 왔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사를 통해 보면, 나라에 어려움이나 큰일이 있을 때마다 이를 이겨낸 주축은 다름 아닌 충청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인식하고 더 큰 자신감으로 화합과 협력을 해 나간다면, 앞으로 충청인이 국가의 중심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충청도가 경상도와 전라도의 완충 또는 중화지대로서 국민 화합의 대승적 역할을 하게 되면 그 때부터 충청권에는 새바람이 불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앞장서 주실 분들이 바로 충우회원 여러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나름대로 역할을 할 것입니다만, 회원 여러분께서도 더 큰 성원을 보내주셔서 우리가 함께 충청의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지역은 서해안 고속도로의 완전 개통과 함께 서해안 관광의 붐이 일어나는 등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기회를 발판으로 삼고 충청인의 저력을 믿음으로 삼아 우리 충청권을 국가 중심에 반듯하게 올려놓을 자신이 있습니다.
오늘 신년 모임을 계기로 충청권의 새로운 비상을 위한 다짐을 여러분과 함께 해보면서, 충우회의 역할에도 기대를 걸어 봅니다.
새해에도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가정에도 늘 神의 가호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제 인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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