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새 출발의 도약대 2002. 1. 2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임오년 새해를 맞아 새 출발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에서 여러분을 뵙고 인사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이와 같은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윤종서 대전일보 사장님과 김주일 상공회의소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올 한해 동안에도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보람과 성취의 기쁨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지역의 인사 여러분 !
저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위대한 결과는 위대한 시작에서 나온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실질적인 21세기의 첫해인 2001년을 맞아 자신감과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세기의 문을 열어가자고 말씀 드렸습니다.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한해를 맞이한 지금, 아쉬움과 미흡함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부분에서 결실의 보람이 함께 했던 의미 있는 한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히 우리 충남의 경우 이 자리에 계신 지역의 지도급 인사 여러분과 200만 도민의 성원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말씀드린다면, 지난 겨울의 예기치 못한 대설피해와 극심한 봄 가뭄이라는 큰 시련을 딛고 5년 연속 단보당 전국 최고 쌀 생산이라는 금자탑을 일구어 냈습니다.
지난 10월에 치루어진 제82회 전국체전에서는 종합우승이라는 쾌거를 일구어 냈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도의 현안사업인 2002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착실한 준비가 진행되었고, 백제문화권 개발과 같은 국책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의 완전개통이 이루어짐으로써 실질적인 서해안 시대의 문을 여는 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물론 아쉬움 또한 없지는 않았습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기업의 어려움은 가중되었고, 이로 이한 실업자의 증가는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바람직스럽지 못한 사회계층간의 갈등은 여전하였으며, 가치관의 하락과 도덕성의 일탈 현상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 주었습니다.
존경하는 지역의 지도층 인사 여러분 !
하지만 이러한 모든 것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가 이룩한 빛과 그늘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남은 것이 있다면, 이 모든 것을 도약과 전진을 위한 용광로에 녹여 새해를 향한 힘찬 새 출발의 도약대로 삼아 나가는 일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새해를 맞을 때, 2002년은 우리에게 도약과 전진을 이루는 의미 있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특히 금년에는 월드컵과 국제 꽃박람회라는 국가적인 행사가 개최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이 행사는 우리 지역을 알리고 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다시없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자치 도정은 이를 위해 금년을 "새로운 희망과 성취의 충남시대"를 창조해내는 해로 정하고 도약과 전진을 이룩하는 도정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이미 이를 위한 중요 역점시책은 마련되었습니다.
200만 도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여기계신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신다면, 그 어느 해 보다도 보람과 성취의 기쁨이 함께 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금년 한해에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 드리면서, 다시 한번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언제나 함께 하는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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