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다시 한번 2001. 12. 11
존경하는 새마을 가족 여러분 !
오늘 올 한해동안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우리 도 1만여 새마을 가족의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2001년 새마을 지도자 대회가 개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이를 200만 도민과 더불어 축하하면서, 오늘 대회의 준비를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종승 새마을운동 충청남도지부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공적으로 오늘 영예의 상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자리를 함께 해주신 김학원 국회의원님, 강영성, 유병기, 정용해, 장준섭 도의원님, 유병돈 부여군수님과 시장 군수님, 그리고 각 기관 단체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어느덧 한해를 보내고 또 다른 한해를 맞이하는 시점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30여년이 넘는 새마을운동의 역사에 또 하나의 연륜을 더하게 되었습니다만, 올해는 특히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정도로 많은 일들이 함께 했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지난 10월에 개최되었던 전국체전에서의 우승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준 새마을 정신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우리가 전국체전의 우승을 목표로 설정하였을 때만 해도 그것은 과한 욕심이라는 의견을 가지신 분들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마치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기 전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던 패배주의와 자포자기의 모습을 보는 것과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해 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우리의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저는 이것이야말로 신념과 용기가 만들어낸 자랑스런 결실이며, 우리들 가슴속에 내재되어 있는 새마을정신이 마침내 발현된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새마을 가족 여러분 !
새마을운동은 이처럼 우리에게 참다운 용기와 신념이 무엇인가를 깨우쳐 준 정신운동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숙명처럼 여겨오던 가난과 체념을 극복할 수 있었으며, 오늘날의 번영과 활기찬 나라를 만들어 올 수 있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산재해 있고 또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 하는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도 바로 이러한 새마을정신이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새마을정신이야말로 우리를 굳건히 세우고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데 있어 더 없이 소중한 가치이자 정신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지난 시절 이 땅에 새마을운동의 불꽃을 지펴오신 분들입니다.
여러분이 다시 한번 앞장 서 주셔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앞장 서 주시고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 나간다면, 밝아오는 새해는 물론, 21세기를 새로운 도약과 성취의 충남시대로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새마을운동의 정신과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를 이룩하는데 성심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오늘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세모의 길목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러한 다짐을 하면서, 모쪼록 오늘 대회가 이러한 결의를 더욱 굳건히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올 한해 동안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대하여 심심한 치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새마을운동 충남지부의 무궁한 발전과 여러분 모두의 건승하심을 기원하는 것으로 치사에 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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