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의 정신 2001. 12. 6
오늘 한해의 보람과 결실을 마감하는 길목에서 농촌문화와 쌀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제21회 충청남도 생활개선실적발표회에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우리 충남 도정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고 오늘 뜻깊은 만남의 자리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김용남] 충청남도생활개선회장님과 시군 읍·면회장님을 비롯한 회원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모범적 활동을 펼쳐주신 공로로 표창을 받으신 수상자 여러분과 논산시생활개선회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자리를 함께 해주신 강복환 충청남도 교육감님, 김현숙 생활개선회 중앙회장님, 조희숙·김금순 충청남도 생활개선회 전회장님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5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아름다운 꽃 음식 전시회"와 7월에 있었던 한화콘도에서의 수련대회 이후 올해 세 번째로 여러분을 뵙는 것 같습니다.
늘 느끼는 것입니다만, 저는 여러분을 뵐 때마다 반갑고 든든한 마음이 앞섭니다.
여러분이야말로 우리 도정의 믿음직스런 동반자로서 잘 사는 지역사회 건설에 앞장 서 주시고 이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분들이라는 것을 제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한해 동안에도 여러분은 참으로 많은 일들을 해 주셨습니다.
지역농산물의 가공과 상품화를 통해 농촌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다양한 쌀 음식 개발을 통해 쌀 소비 촉진에도 앞장 서 주셨습니다.
또한 도·농 연대 농촌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를 건설하는데 앞장서 주셨으며, 특히 아름다운 꽃 음식의 개발과 상품화는 새로운 음식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2002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 모두가 여러분이 지니신 역량과 지역사랑의 정신이 어떠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며, 여러분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갖게 하는 일 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어 올 한해동안 여러분이 이룩하신 이러한 자랑스런 성과에 대하여 심심한 치하와 함께 거듭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친애하는 생활개선회원 여러분 !
이제 20여일 후면 새로운 희망과 용기로 열었던 2001년을 보내고 2002년 새해가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우리는 2002년을 새로운 도약과 성취를 안겨줄 의미 있는 해로 만들어 가야 되겠습니다.
지난 7년간 준비해온 2002 안면도국제꽃박람회를 세계인이 함께 하는 가운데 성공적 대회로 치루어 내야 하겠으며, 날로 가중되는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사는 농촌, 희망 있는 농업으로 거듭나도록하는데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남은 기간 완벽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정성과 지혜를 모아 주셔야 할 것이며, 우리 농촌의 경제를 위해서는 지금 여러분이 하고 계시는 농산물 가공 이외에 전통문화와 현대 식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제품의 개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모두의 마음의 고향인 농촌을 생산뿐만 아니라 농업과 농촌문화 그 자체가 상품화 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난 1958년 생활개선 구락부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 우리 도만 하더라도 1만 5천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거대조직으로 발전하며, 언제나 지역사회건설의 선봉이 되어왔습니다.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주시고 여러분이 앞장 서주신다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쳐 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모쪼록 오늘 대회가 이러한 결의를 다지는 가운데 여러분의 우의와 화합을 이루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오늘 대회를 위해 애쓰신 [김용남]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충청남도생활개선회의 무궁한 발전과 다가오는 새해에 여러분이 바라시는 모든 것이 원만 성취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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