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11. 24.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존경하는 조부영 자유민주연합 副총재님의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영예와 권위를 자랑하는 공주대학교의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으시는 부총재님께 진심 어린 축하를 드립니다.
아울러,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축하의 자리에 함께 해주신 김학원, 안대륜 국회의원님께 깊은 경의를 드리며, 이 기쁜 자리를 마련해주신 오제직 공주대 총장님과 대학 가족 여러분, 그리고 조완규 前 교육부 장관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께도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라고, 꽃과 열매가 좋으면 저절로 사람이 모여 길이 나듯이, 德人에게는 잠자코 있어도 사람이 따른다고 하였습니다만, 부총재님이야말로 남다른 후덕함과 친화력으로 따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으신 분입니다.
한번 맺은 우정은 아교와 옻칠처럼 단단하고, 한번 품에 안은 사람은 끝까지 마음을 다하여 살펴주시니 그 포용력은 더욱 크고 넓다 하겠습니다.
또한 물이 얕으면 큰배가 뜰 수 없는 것처럼, 사람에게도 그만한 중후함과 깊이가 있어야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제가 오랫동안 알고 지낸 부총재님의 이력을 보면, 역시 지역과 국가를 위해 큰 일을 하시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지난 25년여 동안 국내 주요기업의 임원을 두루 역임하실 때는 밝은 실물경제 이론과 특유의 부지런함으로 국가 경제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크게 기여하셨습니다.
이러한 경륜을 바탕으로 설립하여 운영하고 계시는 "충청 경제사회 연구원"은 우리 충청 지역 발전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주고 있습니다.
현재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만, "조양문 장학회"를 통해 후세교육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총재님의 교육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대학교육의 효율화를 위해 공주대학교와 공주문화대학을 통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주신 것은 여러분께서 더욱 잘 아시는 사실입니다.
한편으로는 체육분야의 활동도 활발하셔서, 前에는 충남 탁구협회 회장을 맡아 주셨고 이번에는 제82회 전국체전 위원으로서, 우리 충남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견인차가 되어 주신 것을 저는 무척이나 고맙게 생각합니다.
부총재님의 이처럼 뜨거운 지역 사랑은 대한주택공사 사장으로 재임하실 때나 현재 지역민의 대표로 의정활동을 펼치시는 동안에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늘 발벗고 나서주시는 그 정성과 열정에 지역민 모두가 감동하고 있음은 물론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지역의 선배님으로서 충남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데 대해 아주 마음 든든함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조부영 부총재님,
인도의 정치가 "네루"는 "정치란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만, 저는 부총재님의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정치"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승적 정치철학과 해박한 경제 이론, 그리고 사회 각 분야에 걸친 풍부한 경륜이 바로, 우리 나라 정치 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 수여되는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는 이런 업적에 값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부총재님께서는 그 빛나는 삶의 여정에서 또 하나의 값진 보람을 안게 되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부총재님의 인생에 영광을 더함은 물론,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한 큰 정치를 펴나가는데도 힘찬 활력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우리 고장과 자치도정 발전을 위해 늘 깊은 애정을 쏟아주시는 부총재님께서 오늘 공주대학교의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게 되신 것을 거듭 축하 드리며, 자리에 함께 하신 여러분 모두의 健勝을 기원하는 것으로 제 축하인사를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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