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역량을 높이기 계기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박영일 회장님, 권희탁 이사장님을 비롯한 전 현직 임원님, 그리고, 각 도민회장님과 자리를 함께 하신 귀빈 여러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다는 인사를 드리며, 저희 일행을 위하여 이처럼 성대한 환영의 자리까지 마련하여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3일 이곳에 와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여러분의 모습을 뵈니 그동안의 피로가 한 순간에 가시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있어 같은 핏줄을 나누고 있다는 동포의 정은 정말 깊고도 소중한 인연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여러분에게 우리 200만 도민이 전하는 따뜻한 안부인사를 전해드리면서, 도민회의 발전과 충남도정에 많은 협조를 보내 주신데 대하여 마음속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여러 곳을 방문하였습니다만, 저는 가는 곳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이 있었음을 매우 고맙게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사회에서 우리 교민들의 위상이 높고 매우 호의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데 대하여 큰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우리 한민족 특유의 근면함과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개척정신의 소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의 고국 또한 그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이제 경제위기의 마지막 잔불을 끄는데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아직은 다소 미진한 부문이 있고, 여러분께서도 적지 않은 걱정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만, 저는 우리가 이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충남도정 또한 그동안 물가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부분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道政의 모든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방자치단체가 되고 있습니다.
다만, 가뭄이 심해서 모내기 등 봄 농사가 지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만, 이 고비만 잘 넘긴다면 지난해까지 이룩한 농정부분 3년 연속 전국 최우수道의 금자탑도 새롭게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특히 올해 전국체전이 우리 道 천안에서 개최됩니다만, 안방 개최의 이점을 살린다면 1위 입상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가 바쁜 틈을 내어 이번 미주순방 길에 오른 것은 2002년도에 우리 도에서 개최되는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에 대한 홍보와 지역기업들의 시장개척 지원을 위해서입니다.
저는 지방화시대는 自治도 중요하지만, 해외 각 지역과의 교류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가 국제공인을 받은 꽃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되고, 또 이로 인하여 우리나라 전체 화훼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동안 우리 도에서 꾸준하게 추진하여 온 국제교류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기도 합니다.
저희 방문단은 이러한 국제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다음 주에는 아르헨티나의 미시오네스주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할 예정으로 있습니다만, 이와 같은 국제화 시대에 있어서는 여러분과 같이 현지에 계시는 교민들이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그 동안 조국이 여러분에게 큰 도움을 드리지는 못하였고, 오히려 여러분의 도움을 받은 면이 적지 않았습니다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이 해외에 있는 자국민 한 사람의 이익을 실현하고 구제해 주기 위하여 모든 힘을 다하는 것처럼, 우리도 머지않아 반드시 그러한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서로가 공동의 이익을 대변해 주고, 실현하는 쌍두마차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우리 도에서 설립한 뉴욕사무소가 여러분의 협조로 금년 1/4분기만 해도 95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 뉴욕사무소가 우리 교민사회와 교민 여러분의 생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만, 여러분의 권익제고를 위한 길이 있다면 지방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부모 형제들이 이끌어 주시는 충남도정에 변함없는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2002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거듭 큰 성원을 기대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의 환대를 큰 힘으로 삼아 남은 일정도 최선을 다하여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신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하면서, 저희 일행을 이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신 박영일 회장님과 권희탁 이사장님을 비롯한 도민회원 여러분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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