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자리
존경하는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스승의 날이 며칠 지났습니다만, 오늘 이렇게 여러 선생님의 건강한 모습을 뵙고 제자 여러분과 함께 謝恩의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의 소중한 만남을 위해서,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주신 전·현직 선생님들, 제자와 학부모님, 그리고 전국 시·도에서 특별히 참석해주신 선생님과 학생 여러분께 마음 속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름다운 師弟의 情을 나눌 수 있도록 이처럼 정감 어린 만남의 광장을 준비해 주신 한창숙 道 새마을부녀회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따뜻한 치하의 말씀을 드리며, 자리를 함께 해주신 강복환 충남도 교육감님, 김상무 대한삼락회 충청남도지회장님, 이종승 새마을운동 충남지부 회장님을 비롯하신 내빈 여러분께도 고마운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스승님의 하늘같은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어하는 제자들의 정성 어린 손길로 마련이 되었습니다.
평생을 2세 교육에 바치시는 선생님들의 노고를 위로해 드리고 그 성스러운 교직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우리 도민의 뜻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지금, 저마다 은사님을 모시고 지난 가르침을 되새기며 얘기꽃을 피우는 제자들의 모습은 더없이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하지만 저를 더욱 감동시키는 것은, 바로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선생님들의 지극한 제자 사랑이십니다.
훌륭하게 자란 제자들을 대견한 마음으로 바라보시며, 마냥 행복해 하시는 우리 스승님의 모습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결코 일신의 榮達을 행복으로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英才를 얻어 가르치는 것을 세상의 가장 큰 즐거움으로 여기며, 참되고 바르게 자란 제자를 바라보는 것에서 人生의 보람을 찾고 계십니다.
이처럼 代價없는 희생과, 준엄한 자기 절제로 끝없는 봉사의 삶을 사셨기에 스승의 은혜는 우러러 뵐수록 높아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자리를 함께 하신 제자와 내빈 여러분,
우리 생명은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지만 그 생명을 가치 있게 가꾸어주신 어버이는 다름 아닌 우리의 스승이십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선생님들께無限한 신뢰를 보내고 더욱 정성스런 예우를 해드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에는, 우리 道가 전개하고 있는 스승존경운동과 더불어 선생님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여 드리려는 운동이 각계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교원 사기 진작책을 발표하는 등 교권 회복을 통한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런 노력을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또한 범국민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 마침 자리를 함께 하신 전국의 선생님과 학생들께서도 이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쪼록 오늘 하루가 어버이 같은 스승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사제간의 존경과 사랑이 더욱 깊은 감동으로 열매맺기를 기대하면서,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선생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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