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2일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서천군 기산면에서 축산농가 및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 파종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가뭄과 한파로 동계 사료작물 생육이 불량함에 따라 봄 파종 및 보파를 통한 안정적인 조사료 확보와 조사료 자급률 향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봄 파종은 지난해 파종 시기 일실 또는 생육부진 포장에 대해 2월 중순 이탈리안라이그라스(코윈어리)를 가을 파종량보다 많은 ha당 50∼60kg을 뿌린다.
비료는 파종 시 밑거름(복합비료)을 ha당 180kg을 주고, 웃거름(요소)은 본 잎이 2∼3잎이 났을 때 ha당 200kg을, 3∼4잎이 났을 때 100kg을 시비한다.
또 작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포장 배수로를 정비, 물 빠짐을 좋게 만들어 줘야 하며, 파종 후 진압(눌러주기)을 하면, 봄철 건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수확 시기는 5월 중하순으로 벼 모내기에 지장이 없는 한 늦게 수확하는 것이 유리하다.
도 농업기술원 이중희 지도사는 “안정적인 조사료 확보를 위해 봄 파종과 배수로 정비, 거름주기 등 해빙기 이후 포장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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