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최고 청렴 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린 충남도가 올해 청렴도 상위권 유지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 청렴대책본부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청렴도 취약 분야 대책보고회를 개최 열고, 청렴도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도 감사위원회는 총괄보고를 통해 보조금 분야(외부)와 업무 지시 공정성 분야(내부)가 도의 청렴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도 감사위원회는 민원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공사·용역, 보조금 등에 대한 ‘청렴지킴이제’를 운영, 사업별로 계약 단계부터 완료까지 전 과정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또 내부적으로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업무 도우미 상담 카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업무 공유를 통한 조직원 간 신뢰성을 확보하고, 간부공무원 청렴도를 직무성과 계약 과제에 반영해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직문화 분야에서는 간부공무원의 부당한 업무 지시가 근절될 수 있도록 역량 교육을 강화하고, 익명 토론방을 통해 불합리한 관행이 자정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이와 함께 상·하 직급 구분 없는 수평적 좌석 배치 확산, 위계적 조직 문화 완화 등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혁신과제를 발굴, 중점 추진해 내부 만족도를 향상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복지 보조금 분야에서는 업무 처리 기준과 절차를 민원인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민원인과의 친밀도 향상 및 소통 강화에 힘쓰는 한편, 직원 친절·청렴 교육을 통한 청렴의식 향상에도 집중한다.
청렴대책본부장인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청렴도 취약 분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대비한다면, 올해 청렴도 역시 지난해 못지않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청렴도 상위권 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출범한 청렴대책본부는 공사·인사·조직문화·공유재산 등 청렴도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협의하는 컨트롤타워로, 본부장인 행정부지사와 감사과장, 인재육성과장, 혁신담당관, 종합건설사업소장 등 13명으로 구성·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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