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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문화유산이란 무엇인가요

  • 문화유산이란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뜻합니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형태를 갖춘 유형의 것만 문화유산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으나 여러 세대를 거치는 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온 여러 가지 예술활동과 인류학적인 유산, 민속, 법, 습관, 생활양식 등 민족적 또는 국민적인 체질의 본질을 표현하는 모든 것까지 포괄합니다.
  • 문화유산는 크게 문화유산보호법 또는 시·도 문화유산보호조례에 의해서 보호되는 “지정문화유산”와 법령에 의하여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문화유산 중에서 지속적인 보호와 보존이 필요한 “비지정문화유산”로 구분됩니다.
  • 지정문화유산는 국가지정문화유산, 시·도지정문화유산로 구분됩니다. 한편 비지정문화유산는 매장문화유산, 일반동산문화유산 등 기타 지정되지 않은 문화유산(향토 유적·유물)로 구분됩니다.
  • 지정·비지정문화유산를 막론하고 모든 문화유산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 및 보호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지정문화유산 종류

지정문화유산종류

지정문화유산의 지정권자별, 유형별로 유형문화유산와 민속문화유산, 기념물, 무형문화유산의 문화유산 종류 정보입니다.

지정권자별 / 유형별 유형문화유산 민속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문화유산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 보물 사적 국가민속문화유산 명승 천연기념물 국가무형문화유산
시·도지정문화유산 유형문화유산
기념물, 문화유산자료
민속문화유산 자연유산
자연유산자료
무형문화유산

국가지정문화유산

  • 국가유산청장이 문화유산법·자연유산법·무형유산법에 의하여 설치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한 국가유산으로서 국보·보물·국가무형유산·사적·명승·천연기념물 및 국가민속문화유산 등 7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국가지정문화유산 설명

국가지정 문화유산(국보, 보물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국가무형문화유산, 국가민속문화유산)에 대한 설명입니다.

국보 보물에 해당하는 문화유산 중 인류문화의 견지에서 그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
▷ 서울숭례문, 훈민정음 등
보물 건조물·전적·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고고자료·무구 등의 유형문화유산 중 중요한 것
▷ 서울흥인지문, 대동여지도 등
사적 기념물중 유적·제사·신앙·정치·국방·산업·교통·토목·교육·사회사업·분묘·비 등으로서 중요한 것
▷ 수원화성, 경주포석정지 등
명승 자연유산 중 경승지로서 중요한 것
▷ 명주 청학동 소금강, 여수 상백도·하백도 일원 등
천연기념물 자연유산 중 동물(서식지·번식지·도래지 포함), 식물(자생지 포함), 지질·광물로서 중요한 것
▷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노랑부리백로 등
국가무형문화유산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어 온 무형의 문화적 유산 중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있는 것, 지역 또는 한국의 전통문화로서 대표성을 지닌 것,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응하여 세대 간의 전승을 통해 그 전형을 유지하고 있는것
▷ 종묘제례악, 양주별산대놀이 등
국가민속문화유산 의식주·생산·생업·교통·운수·통신·교역·사회생활·신앙 민속·예능·오락·유희 등으로서 중요한 것
▷ 덕온공주당의, 안동하회마을 등

시·도지정문화유산

  •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이하 '시·도지사')가 국가지정문화유산로 지정되지 아니한 문화유산 중 보존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을 지방자치단체(시·도)의 조례에 의하여 지정한 문화유산로서 유형문화유산·무형문화유산·기념물, 민속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등 5개 유형으로 구분된다.
시·도지정문화유산 설명

시·도지정문화유산(유형문화유산, 무형문화유산, 기념물, 민속문화유산)의 유형별 설명입니다

유형문화유산 건조물,전적,서적,고문서,회화,조각,공예품 등 유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역사상 또는 예술상 가치가 큰 것과 이에 준하는 고고자료
무형문화유산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어 온 무형의 문화적 유산 중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있는 것, 지역 또는 한국의 전통문화로서 대표성을 지닌 것, 사회문화적 환경에 대응하여 세대 간의 전승을 통해 그 전형을 유지하고 있는것
기 념 물 패총·고분·성지·궁지·요지·유물포함층 등의 사적지로서 역사상,학술상 가치가 큰 것.
자연유산 경승지로서 예술상,관람상 가치가 큰 것 및 동물(서식지,번식지,도래지를 포함한다), 식물(자생지를 포함한다),광물,동굴로서 학술상 가치가 큰 것
민속문화유산 의식주·생업·신앙·연중행사 등에 관한 풍속· 관습과 이에 사용되는 의복·기구·가옥 등으로서 국민생활의 추이를 이해함에 불가결한 것

문화유산자료·자연유산자료

  • 시·도지사가 시도지정문화유산로 지정되지 아니한 문화, 자연유산 중 향토문화·자연보존상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시·도 조례에 의하여 지정한 문화유산,자연유산을 지칭한다.

국가등록문화유산

  • 국가유산청장이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문화유산이 아닌 근현대문화유산 중 건설·제작·형성된 후 50년 이상이 지난 것으로서 보존 및 활용의 조치가 특별히 필요하여 등록한 근현대문화유산이다. (다만 긴급한 보호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50년 이상이 지나지 아니한 것이라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 남대문로 한국전력 사옥(국가등록 제1호), 철원 노동당사(국가등록 제22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국가등록 제78호), 백범 김구 혈의 일괄(국가등록 제439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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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화유산의 개념과 범위에 대한 설명입니다.

근대문화유산의
개념과 범위
역사, 문화, 예술, 사회, 경제, 종교, 생활 등 각 분야에서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것
지역의 역사·문화적 배경이 되고 있으며, 그 가치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것
기술발전 또는 예술적 사조 등 그 시대를 반영하거나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

시·도등록문화유산

  • 시·도지사는 그 관할구역에 있는 문화유산으로서 지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아니하거나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지 아니한 유형문화유산, 기념물 및 민속문화유산 중에서 보존과 활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한 것을 시·도 조례에 의하여 시·도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한 문화유산을 지칭한다

비지정문화유산

  • 문화유산법·무형유산법·자연유산법 또는 시·도의 조례에 의하여 지정되지 아니한 문화유산 중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지칭한다.

동산문화유산이란 무엇이며, 예를 들면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해요

  • ‘동산문화유산’이란 이동이 가능한 모든 문화유산을 말합니다. 건물과 같이 땅 위에 고정되어 움직일 수 없는‘부동산문화유산’에 대응하는 개념입니다. 엄밀히 말하여 ‘동산문화유산’과‘부동산문화유산’은 문화유산법상의 용어는 아니지만 굳이 구분하는 이유는 문화유산 행정상의 편의를 위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 ‘동산문화유산’은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정책과, 민속유산팀 등에서 지정과 보존·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주로 국보와 보물 등의 문화유산이 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동산문화유산’의 구체적인 분류는 ‘문화유산법’ 시행령 별표 3(일반동산문화유산 해당기준)에 밝히고 있듯이 크게 ①미술분야 ②전적분야 ③생활기술 분야 ④자연사 분야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무형문화유산이란 무엇인가요

  • 국가유산청장은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어 온 무형의 문화적 유산 중 보존·전승이 필요한 종목에 대해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1964년 종묘제례악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한 후 전통 공연·예술, 전통기술, 전통지식, 구전 전통 및 표현, 전통 생활관습, 의식·의례, 전통 놀이·축제 및 무예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종목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 전통 공연·예술

  • 전통기술

  • 구전 전통 및 표현

  • 전통 생활관습

  • 의식·의례

  • 전통 놀이·무예

무엇을 매장유산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요

  • ‘매장유산’은 땅 속이나 바다 밑에 묻혀 있는 문화유산을 말합니다. 고고학에서는 발굴대상이 되는 유물, 유구, 유적을 매장유산으로 각각 구분하고 있습니다.
  • 유물은 토기, 석기, 철기 등의 출토물을 말하며, 유구는 집터, 고분, 건물터 등 옛 사람들이 이루어 놓은 구조물 하나 하나를 일컫는 말입니다. 유적은 이러한 유구들이 모인 장소로 마을터, 절터 등을 말합니다.
  • 매장유산의 조사는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지표조사란 땅을 파지 않고 문헌, 학계의 연구결과 및 땅 위에 흩어져 있는 토기·자기·기와 조각 등의 자료를을 근거로 땅속에 묻혀 있는 유적을 추정해 내는 조사를 말합니다. 이런 지표조사를 통해 어느 지역에 어떠한 유적이 어느 정도의 범위에 분포하고 있을지 등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적의 정확한 범위와 성격, 시대 등은 발굴 조사를 통해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전적문화유산이란 무엇인가요

  • 문화유산법상 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되고 있는 전적(典籍)문화유산이란 넓게는‘문자나 기호 등에 의해 전달되는 모든 기록정보’를 말하며, 좁게는‘기록정보 가운데 각 학문분야에 있어 학술적 혹은 예술적 가치가 있는 기록자료’를 의미합니다.
  •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이래로 역사적 가치를 지닌 많은 전적문화유산들이 전해져 오고 있으며, 이는 전적(典籍), 고문서(古文書), 서적(書籍)으로 구분됩니다.
  • 이 중 전적은 책(冊)을 의미하는데 직접 붓으로 써서 엮은 사본(寫本)과 목판 및 활자로 찍어서 만든 인쇄본(印刷本)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본은 고본(稿本)과 전사본(傳寫本), 사경(寫經), 일기 등으로 나누어지며, 인쇄본은 목판본(木版本)과 활자본(活字本)으로 구분 짓습니다.
  • 고문서는 일정한 목적을 표현하기 위해 전달한 글과 도장, 수결(手決)이 담겨져 있는 것을 말하며 1차적인 사료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공문서, 사문서, 외교문서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서적은 필자가 직접 글로서 예술과 사상을 표현한 것으로 서화(書畵), 시문(詩文), 서간(書簡) 등이 포함됩니다

판소리를 배우고 싶은데 어디서 배울 수 있는지 궁금해요

  • 판소리는 국가무형문화유산 중 하나입니다. 무형문화유산의 기·예능은 해당종목의 보유자나 보유단체를 직접 방문해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식으로 입문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국가무형문화유산 전수교육관과 각 시·도 소재 무형문화유산 전수교육관 및 국립국악원과 시·도 소재 지방국악원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판소리 등 무형문화유산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종목의 보유자들이 운영하는 국악문화센타 등에서도 교양수준의 판소리·가야금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특징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 한국 전통건축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의 풍토와 민족성에 맞게 발전되어왔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하려는 태도로 계획하였으며 과장되거나 허세를 부리지 않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전체적인 비례와 조화미를 추구하였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 재료적인 측면에서 한국 전통건축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나무, 화강암, 진흙 등 천연재료를 사용하여 자연과 동화되도록 만들었습니다. 목조건축에서 가공하지 않은 초석, 배흘림 기둥, 자연스런 형태의 보를 사용한 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자연친화적인 건물을 짓고자 했던 한국 전통건축은 소박하고 규범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는 우리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더구나 세부적으로는 정확히 짜여지지 않았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정제된 통일성과 조화를 보여주는 것도 장점입니다.

우리나라 전통건축에서 단청은 왜 하나요

  • 우리나라 전통건축에 있어서의 단청은 건축물을 화려하게 보이도록 하는 꾸밈의 역할도 있지만 ①사용된 목재를 비바람이나 병충해로부터 보호하고 ②목재 표면의 흠집 등을 감추고 ③권위를 나타내며 ④종교적 신앙심 및 숭배하는 마음이 크게 일어나게 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실시됩니다.
  • 단청은 칠공사의 하나로서 건축물의 격과 쓰임에 따라 색이나 문양이 달라집니다. 기본색은 오행사상에 따른 푸른색(靑;木,東), 붉은색(赤;火,南),노랑색(黃;土,中央),흰색(白;金,西),검은색(黑;水,北)의 오방색을 배합해 사용합니다. 단청의 종류는 가칠단청, 긋기단청, 모로단청, 금모로단청, 금단청등과 특수단청인 고분단청, 칠보단청, 금(은)박단청, 금(은)니단청, 옻칠단청 등 다양합니다.
  • 가칠단청은 아무런 무늬 없이 소박하게 단색(뇌록, 석간주) 바탕칠만 하며, 긋기단청은 단색으로 가칠한 바탕칠 위에 먹선을 분선(흰선)과 함께 그어 장식합니다. 모로단청은 부재의 끝 부분에만 간단한 머리초를 넣고 가운데 공간인 계풍은 긋기로 마감을 하며, 금모로단청은 모로와 금단청의 중간단계로 모로단청에 금문양을 부분적으로 시행합니다. 그리고 금단청은 머리초를 넣고 난 모든 공간에 비단문양과 별지화를 빈틈없이 가득 채워 단청 문양중 가장 화려함을 나타내는 단청입니다.

전통건축물 지붕에 있는 동물형상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를 담고 있나요

  • 전통건축물 지붕에 설치된 동물 형상은‘잡상’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궁궐의 용마루 양 끝에 용 모양을 한 용두, 독수리 모양을 한 취두, 솔개모양을 한 치미가 설치되고 추녀마루나 내림마루에는 잡상과 용두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 잡상의 기록은 한국정신문화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상와도에 의하면 마루끝 부분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1)대당사부, 2)손행자, 3)저팔계, 4)사화상, 5)이귀박, 6)이구룡, 7)마화상, 8)삼살보살, 9)천산갑, 10)나토두 등을 순서대로 설치하고 보통 3좌가 기본이고 그 다음은 5, 7, 9 등 홀수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 지붕에 용두, 취두, 치미, 잡상 등의 장식기와를 설치하는 것은 건물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장식적 의미와 함께 재앙과 악귀를 막아주는 주술적인 의미도 있습니다.
  • 성곽에 대해 알고 싶어요

    • 성곽은 도시나 마을을 적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쌓은 방어시설입니다. 성곽은 우리 역사에서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생기면서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한것으로 그 기원은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8세기 말 정조때에 축성한 수원의 화성이 마지막으로 축성된 성곽입니다. 성곽의 종류는 용도에 따라 도성, 산성, 읍성, 진성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축성재료에 따라 흙으로 쌓은 토성, 돌로 쌓은 석성, 나무로 만든 목책성, 벽돌을 쌓은 전축성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문화유산보존과학이란 무엇인가요

    • 쇠붙이, 돌, 흙, 나무, 섬유, 종이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진 문화유산는 아무리 강한 재질로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세월의 흐름과 함께 자연적, 인위적 요인들에 의해 알게 모르게 손상을 입게 됩니다.
    • 문화유산보존과학이란 이러한 문화유산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원형을 잘 유지하여 보다 오래 보존시킬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과학분야로서 현대적 과학기술을 응용하여 문화유산의 재질 및 성분분석, 제작기법과 구조 파악, 보존환경에 대한 기초조사 등을 실시하여 고고학 및 미술사 등 여러 관련학문 연구의 기초적인 자료제공은 물론이고, 문화유산의 수리·복원에 대한 적절한 방안을 연구·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유적과 유물의 연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 유적과 유물의 연대를 밝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유물에 연대를 알 수 있는 간지(干支)나 문자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쉽게 대상물의 절대 연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지나 기록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유구와 유물의 형식과 특징을 보고 시대와 유행하던 시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유물의 형식, 문양, 재질, 제작기법 등을 통하여 대상물의 상호 변화과정을 추정하고 이를 자료로 하여 대체적인 연대를 측정하는 것을 상대연대(relative dating)결정법이라고 하며, 고고학 분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다소 주관적이어서 자연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절대연대(absolute dating)를 구하고자 하는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특히 구석기 및 신석기 유적에서 발견되는 동물뼈, 목탄등에 대해서는 현재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연대 측정의 대표적인 방법으로는「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뼈, 목탄 등 탄소를 함유하고 있는 유기물)과「열발광연대측정법」(기와, 토기 등 불에 구워 만든 무기물)이 있습니다. 그 밖에 나무 나이테를 이용한 연대측정방법도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바닷속 해저유물은 어떻게 인양하나요

    • 우리나라의 수중문화유산는 대부분 어부들의 어로작업 중 발견·신고되어 발굴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신고유물은 해양발굴조사를 전담하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문화유산 발견해역에 대한 긴급탐사를 실시하여 유물이 매장되어 있는 경우 본격적인 수중발굴을 실시합니다.
    • 또한 발굴 전에 유물의 보호가 필요할 때에는 사적 가지정 등을 통해 통제하고 있습니다.
    • 수중발굴은 해상이라는 특수환경에 알맞게 잠수부와 함께 각종 장비가 필요합니다. 즉 해저지층탐사기, 운반선, 장비탑재선 등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수중발굴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유물매장처 주변조사
        · 유물 매몰상태 조사, 해저지질상태 조사, 주변촬영 및 실측기록
      • 유물탐사 여건조성 및 그리드 설치
      • 유물 탐사 및 인양
        ·유물은 에어백이나 인양상자, 크레인, 인양로프 등을 이용 수습
        ·선체하부 또는 해저토양 매몰유물은 에어리프트 이용 수습
      • 인양유물 현장 보존처리
        ·유물은 에어백이나 인양상자, 크레인, 인양로프 등을 이용 수습
        ·긴급보존처리가 필요한 목제 및 철제유물은 건조방지 처리

    세계유산이란 무엇인가요

    •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에 관한 협약”에 따라 전 인류가 공동으로 보존하고 후손에게 전수해야 할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유산을 말합니다.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세 종류로 구분됩니다.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해당 유산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공인 받는 것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 이 밖에도 유네스코에서는 무형유산의 보호를 위해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을 채택해서, 인류무형유산 목록으로 등재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중요성을 갖는 기록물에 대해서는 세계기록유산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세계유산이나 인류무형유산과는 달리 별도의 협약이 있는 것은 아니고, 민간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형태로 등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