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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충남의 우수 건축물 3 - 천리포 수목원 생태교육관

2009년도 우수상 수상작품

2013.07.22(월) 11:36:44오선진(dhtjswls17@hanmail.net)

 충남도민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서해 태안에는 천리포 수목원이 있습니다.

 1945년 미군 정보장교로 처음 한국에 발을 내디딘 민병갈씨가 개인 돈을 털어 넣으면서 수십년간 가꾼 숲입니다. 전체 62㏊의 부지에 총 1만 3200여 종의 식물이 터를 잡고 사는 아름다운 정원이죠.
 
그리고 이 아름다운 정원 옆에 자리 잡고 있는 유려한 디자인의 건물도 하나 있는데 이름은 ‘천리포 수목원 생태교육관’입니다.

 충청남도가 제정해서 시행하는 충남건축상 2009년도 수상작중 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건물이죠.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주인공입니다.

 수목원을 찾는 분들의 단체 세미나, 회의, 교육은 물론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숙소로 활용토록 공간을 제공하는 건물입니다.
 

생태교육관 입구

▲ 생태교육관 입구
 

건물 오른쪽에서 본 전경

▲ 건물 오른쪽에서 본 전경.


 우선 밀러가든 바깥에 있는 이 교육관 오른쪽 입구에 들어가면 깔끔하게 반짝이는 통유리 외부가 방문객을 반겨줍니다. 통유리 외벽 부분은 둥그런 형태인데 1층은 식당입니다.

 둥근 통유리 밖의 아름다운 수목원 자연경관을 보면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즐기라는 배려인듯 합니다.
 

통유리로 설계되어 외부 조망과 시야감이 탁월

▲ 통유리로 설계되어 멀리 바다의 외부 조망과 시야감이 탁월
 

식당쪽 둥근 원형 통유리 마감

▲ 식당쪽 둥근 원형의 통유리 마감
 

건물과 조화를 이룬 통유리 설계

▲ 건물과 조화를 이룬 통유리 설계


 통유리 인테리어는 이 생태교육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천장에서 바닥까지 탁 트인 유리창을 통해 계절따라 달라지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감상할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자연을 마음껏 누릴수 있는 특권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아담하게 꾸며진 수생 화단

▲ 아담하게 꾸며진 수생 화단
 

연꽃이 예쁘게 피었고, 때에 따라서는 분수도 가동된다 함.

▲ 연꽃이 예쁘게 피었고, 때에 따라서는 분수도 가동된다 함.


 입구를 지나 정문쪽을 향해 가다 보면 예쁘고 자그마한 수생 화단이 마련되어 있고 연꽃이 반겨줍니다. 연꽃이 예쁘게 피었길래 자세히 들여다 보았더니 물 속에 조그마한 화분을 넣어 그곳에 연꽃 한송이씩 키워 꽃을 피웠더군요. 경우에 따라서는 이곳에 분수를 뿜기도 하는데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엔 분수 가동은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통유리 디자인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전해주는 현관

▲ 통유리 디자인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전해주는 현관


  화단에서 만난 마음의 평화를 가슨에 품고 건물 정문쪽으로 가 보면 이번에는 멋진 현관을 만나게 됩니다. 유려한 디자인과 곡선, 자연을 감상할수 있는 통유리, 그리고 마치 잘 빠진 미끈한 돌고래의 등줄기 같은 지붕쪽 라인이 하늘 선과 맞닿아 있는 곡선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건축 문외한인 제가 보기에 그렇다면 이곳에 순수하게 하룻밤 묵을 생각으로 오는 손님들 역시 모두 다 똑같은 느낌일 것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 입구 방향쪽으로 본 건물 외형

▲ 왼쪽에서 오른쪽 입구 방향쪽으로 본 건물 외형


  정문 현관 감상을 마치고 왼쪽으로 돌아가 봅니다. 전체적으로 유리와 스테인레스로 마감이 되어 현대적 이미지를 주었고, 수목원 주변의 넓은 공간 배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기 때문에 쾌적함과 마음의 여유, 그리고 자유를 동시에 만끽할수 있습니다.
 

나무재질 바닥 데크

▲ 나무재질 바닥 데크
 

그늘에서 담소할수 있는 야외 휴게공간

▲ 그늘에서 담소할수 있는 야외 휴게공간


 뒤쪽으로 가면 휴식을 취하거나 야외 식사를 할수 있도록 데크도 만들어 놓았는데 바닥이 나무 재질입니다. 콘크리트만 밟다가 갑자기 발이 “너무 편해요”라고 말하는듯 합니다. 건물이 그늘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식사나 음료를 놓고 담소 하기에도 좋습니다.
 

깔끔한 객실

▲ 깔끔한 객실
 

일류 호텔 주방같이 정돈 된 공동 취사장

▲ 일류 호텔 주방같이 정돈 된 공동 취사장


 실내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안에는 여늬 숙소처럼 잘 정돈되어 있고 공동취사장 역시 너무 깔끔합니다.

 방은 2층엔 10인 숙소 2실, 3층은 2인 숙소 3실과 4인 숙소 14실이 있는데 모두 82명을 수용할수 있는 규모입니다. 싱크대의 식기류는 1층 공동 취사장에 있고 숙소 안에서도 조리가 가능합니다.
 

꽃과 어우러진 생태교육관

▲ 꽃과 어우러진 생태교육관
 




 처음에 이곳 생태교육관이라는 이름을 접했을 때는 교육이라는 단어 때문에 약간 무겁고 부담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직접 가서 눈으로 보니 그런 예상은 기우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수목원이라는 특징을 십분 살려서 꽃과 야생화 등을 조화롭게 어우러지게 가꾸어 놓아서 누구든지 편한 마음으로 묵고 갈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천리포 수목원 생태교육관 전화번호는 (041)672-9985번입니다. 수목원에서 아름다운 꽃과 나무와 자연을 맛본 후 이곳에서 하룻밤 편히 쉬고 오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숙박료를 물어봤더니 2인실 12만원, 4인실 20만원이랍니다. 내비게이션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745-8번지> 또는 <천리포 수목원 생태교육관>을 치시면 됩니다.

 올 여름 휴가는 충청남도 태안, 천리포 수목원으로 다녀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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