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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들의 마음의 고향, 눈 내린 아산 외암민속마을

2023.01.05(목) 20:46:41들꽃지기(psh3441@hanmail.net)


디지털의 편리함에 물들고 휘황한 인공의 전깃불로 인해 우리들의 마음에서 하늘의 별이 사라지고 동시에 신화를 잃고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들
. 그래서 그들은 저마다 가슴 깊은 곳 어딘가에 유년의 향촌에 대한 그리움 하나씩 품고 살아갑니다.

    


그 그리움이 간절해지면 아산시 송악면 설화산 밑에 위치하고 있는 외암민속마을을 찾으세요
. 그곳에 가면 그리움들이 잔뜩 스며들어 있는 기억들이 소환되어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날
, 눈 내린 외암리 민속마을의 겨울풍경이 보고 싶어서 하던 일 모두 내팽개치고 설경 속 외암마을 구석구석을 눈에 담고 프레임에 담아봤어요
 


기와집
, 초가집 그리고 집집마다 나지막하게 쌓아올린 돌담장들, 끊어 질 듯 이어지는 굽어진 모습의 골목길... 눈 내린 마을의 겨울 풍경 하나하나가 티 없이 맑고 순수했던 어릴 적 추억 속으로 젖어들게 했어요.

   


60
여 호 남짓 되는 이 마을은 화석화된 전시용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직접 이곳에서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을 만날 수 있고, 조선시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디딜방아, 연자방아, 물레방아, 초가지붕 등이 보존되어 있답니다
 


현재 이 마을에는 영암댁
·참판댁·송화댁 등의 양반주택과 50여 가구의 서민들이 기거하던 초가 등 크고 작은 옛집들이 상당부분 원래모습을 유지한 채 남아 있답니다.

  



양반집은 넓은 마당과 특색 있는 정원을 품은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고
, 서민들의 초가 역시 예스러운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돌담으로 연결된 골목길과 주변의 울창한 수림이 마을의 경관을 더욱 고풍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마을에 전통적인 수법의 상류
·중류·서민가옥이 함께 남아 있고, 마을 한가운데로 흐르는 시냇물이 특색 있는 정원을 이루고 있어 마을의 형성이나 전통가옥의 연구에 매우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기도 해요
. 엿만들기, 강정만들기, 고추장만들기, 떡메치기, 한지부채만들기 등 계절마다 전통이 담겨있는 마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보는 일도 의미가 있을 거예요.

   


민박집도 운영되고 있어요
. 참판댁민박, 교수댁민박처럼 양반가의 기와집과 재성이네, 할아버지네, 주부댁, 외암촌집 등처럼 서민들의 초가에서 민박을 하면서 조선시대 향촌의 정서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답니다.

 


가끔은 바쁘고 소란스러운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때 묻지 않은 햇빛과 바람 그리고 고요한 힐링이 필요할 때
, 충청도 지방의 전통적인 살림집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는 민족문화의 보고인 외암 민속마을을 들러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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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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