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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규암마을 옛 장터에 한달에 한번 반짝 시장이 열려요.

부여 규암 공예 마을 작가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전시 판매장에는 볼거리가 많아요.

2022.06.27(월) 23:31:53충화댁(och0290@hanmail.net)


지난 6월 25일(토요일)에는 부여 규암면 자온로 일원에서 '123사비 공예마을'에서 수공예품 전시 판매장이 열렸다. 한 달에 한 번 매월 넷째 주 규암 공예마을 작가들과 마을 주민들이 어울려 반짝 시장을 연다.  

원래 이곳은 일제강점기 규암 오일장이 섰던 곳이었다
. 1960년대에 백마강에 백제 대교가 준공됨에 따라 오일장은 부여읍으로 통합되면서 사라졌다. 그런 의미를 찾아서 공예 마을 규암장터가 옛 오일장 재현을 취지로 마켓을 열었다.
 

전시 판매장 입구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식물도 나누어주고 공연도 하며, 주민·판매자들·고객들이 함께 어울림 장터를 열고 있다. 이달에는 날씨가 더워서 장터 개장 시간을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운영했다.

부모를 따라온 어린이들 고객들이 쉬며 간단 장터 먹거리들을 먹을 수 있는 공간.


골목 먹거리 장터에는 주민들이 만들어서 파는 즉석 먹거리들이 고객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달에는 날씨가 더워서 먹거리 장터를 축소하고 판매장들도 실내로 옮겨서 운영했다.
규암 골목길에 천막과 가랜드로 장식해서 시골 장터 분위기를 만들어 놓았다.


규암 공예 마을 작가들이 만든 수공예 작품들을 전시하며 판매하는 공간.

개장 시간보다 일러서 사람들이 적었다. 작가들이 직접 손으로 만든 수공예품들이라 정성이 더 느껴지고 오래 써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쇠를 다듬어서 자유자재로 소품을 만들었다. 망치로 두드려서 만든 손 맛이 느껴지는 작품들이다.


123사비 공예마을에 입주한 입주 공예가들은 행사 기획, 운영, 장비 및 시설물 임차 등을 자발적으로 해결하고, 천막·식탁보·테이블 및 의자·매대 등 필요한 행사 소요 물품들을 자신의 전문 분야마다 서로 분담해 직접 제작했다.  규암마을 공예 작가들이 자력으로 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수제 스콘과 수제 잼 판매대.

하루에 소비할 수 있는 양만 만들어 판매하는 스콘은 입소문이 나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어서 늦게 가면 다 팔리고 없는 날도 있다.
 



부여의 특산품인 양송이를 김부각에 접목해서 만든 제품도 있다. 양송이 소비 진작과 양송이 가공품 생산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규암 마을에는 옛 정취가 그대로 느껴지는 건물들이 많다. 이 건물 역시 눈썰미가 있는 집 주인을 만나 옷과 소품을 만드는 공방으로 재탄생했다. 적당히 벗겨진 페인트칠과 독특한 건축 양식이 고풍스럽다. 


주인장이 직접 만든 옷과 소품들이 평범한듯, 무심한듯 디스플레이되어 있어서 더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새롭고 세련된 것들 사이에서 이런 오래되지 않은 과거와 추억이 묻어나는 건물을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 규암이다. 

입구에서부터 대접받는 느낌으로 들어서게 되는 곳.

키작은 수국들의 환영과 디딤석들을 밟으며 한 걸음씩 들어가면 옷을 파는 판매장이 있다. 
규암은 수공예품 프리 마켓도 소문이 났지만 규암 도시 재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골목길 걷기와 백마강변 산책하기 등의 휴식과 추억이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규암면 자온로에는 상설로 수공예 작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으며 새롭고 세련된 건물보다 옛 것을 복원하고 재해석한 공간을 찾아다니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위치정보: 부여군 규암면 자온로 80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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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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