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벚꽃이 만발하지 않은 이원 가재산 벚꽃길

걷기행사와 함께 벚꽃 구경하기 좋은 곳

2023.04.08(토) 23:27:04새콤달콤(sunhwasmail@naver.com)

전국적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개화 예정 시기보다 벚꽃이 조금은 빨리 피었습니다. 거기에 비소식이 더해져 만발했던 벚꽃들이 저버리고 말았어요. 아직 벚꽃 놀이를 하지 못한 저로써는 참 많이 아쉬웠는데, 아직 벚꽃이 만발하지 않은 곳이 있다고 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충남 태안군 이원면은 주변에 가재산이 있고, 바닷가라 평소에서 다른 지역보다 늦게 벚꽃이 개화하였는데요. 올해에도 역시 다른 지역보다는 조금 늦게 벚꽃이 개화를 시작하여 연이은 비소식에도 벚꽃들이 무사하더라구요. 게다가 '이원 가재산 벚꽃길 걷기행사'도 진행중이니 저처럼 아직 벚꽃 놀이를 하지 못하신 분이라면 꼭 찾아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행사기간은 2023년 4월 8일 토요일부터 2023년 4월 22일 토요일까지 입니다. 예정보다 빠른 개화에 일주일 정도 행사일정이 당겨졌다고 하더라구요. 행사기간 동안에는 야간점등이 되니까 낮에는 피크닉도 하시고 벚꽃놀이도 하시고 저녁에는 천천히 가재산 걷기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원 가재산 벚꽃길 걷기행사 안내표지판

▲ 이원초등학교 행사장 입구

▲ 이원초등학교 행사장

▲ 이원초등학교 행사 중인 모습

▲ 이원초등학교 뒤편 걷기 산책로

▲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이원면 주민들

이원 가재산 벚꽃길 걷기행사는 개회식이 2023년 4월 8일 18시 30분부터 있었는데요. 마침 제가 방문했을 때라서 벚꽃도 보고 개회식에도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개회식은 이원면 주민들이 준비하였다고 하는데요. 이원면 주민들의 댄스무대와 기타연주 무대 등으로 행사의 축하무대가 채워졌습니다. 또 떡국이랑 절편이랑 오렌지도 무료로 나눠주셔서 만찬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벚꽃도 보고 멋진 무대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단!! 너무 추웠어요. 확실히 산이 있고 바다가 있으니, 다른 지역보다는 정말 춥더라구요. 마을 주민들은 파카를 입고 계신 분도 있었어요. 껴입는다고 껴입고 바람막이도 입었지만 정말 추웠습니다. 혹시나 타지역에서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외투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 이원 가재산 벚꽃길 걷기행사 모습

▲ 이원 가재산 벚꽃길 벚꽃

▲ 이원 가재산 벚꽃길

너무나 아름다웠던 벚꽃길과 그 주변으로 이원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읽으며 웃음을 지었답니다.

밤 7시가 되니 불이켜졌어요. 밤에 조명과 함께 보는 벚꽃도 정말 아름답고 분위기 있더라구요.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