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채소들로 크로켓을 만들어 보았어요
2013.01.31(목) 12:00:47찌삐소녀(tpfpsk1379@naver.com)
오늘은 집에서 농사지은 유기농 채소들과 계란으로 맛있는
크로켓을 만들어 먹었어요. 맛도 좋지만 알록달록한
채소들을 넣으니 눈까지 즐거웠어요. 특히 채소를 싫어
하는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해주면 너무 좋아할거 같아요.
크로켓을 만들 재료들이에요. 집에 남아 있는 채소들을 사용 하셔도
좋아요. 크로켓에 들어갈 재료들을 소개하자면,
채소들과 삶은 감자, 햄 , 슬라이스 치즈, 계란, 마지막으로 빵가루와
밀가루를 준비해 주세요.
먼저 햄과 당근을 잘게 썰어주세요. 저는 마늘 햄을 사용했더니 크로켓 맛이
더 좋았던 거 같아요. 당근에는 특히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시력 보호에 좋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혈압 조절까지 해주는 효능이 있답니다.
또한, 당근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대장 활동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를 막아주는 역할도 톡톡히 해내니 이만하면 정말 건강식품 맞죠?
적색 양파와 집에서 화분으로 키우는 허브를 잘게 썰어 넣었어요.
허브 대신 초록색 피망이나 알록달록한 파프리카 등을 넣어주셔도 좋아요.
양파는 당근과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지만,
특히 적색 양파에는 블루베리에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는 안토시아닌이
있어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이랍니다.
적색 양파가 우리 몸에 이로운 점들을 알려드리자면, 안구 기능 개선 효과와 더불어 노화방지 작용, 그리고 치매 예방효과등 이로운 점들이 많습니다.
허브 또한 양파 못지않게 탁월한 효능이 많답니다. 저희집에는 화분으로
로즈마리 허브를 키우고 있어요. 과학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살균 효과가
뛰어나 외부의 균들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은 로즈마리 차를 마시면 깔끔하게 완화됩니다. 또한,두뇌의 기능을 자극해주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차로 유명해요.
로즈마리는 은은한 향이 좋아 관상용으로 키우셔도 좋으며,
고기나 다른 요리에 약간 첨가하시면 비린내도 제거해주고 독특한 향과 맛을 내어주니 다방면으로 재주꾼이네요.
삶은 감자를 으깨어 썰어놓은 재료들을 넣어주세요.
삶은 감자를 으깨며 만든 얼굴이에요.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도 한참 동안 웃었어요.
웃음은 건강에도 아주 좋다고 하니 저 웃는 감자 얼굴을 보시고 여러분도
함께 웃었으면 좋겠어요. 저 감자 또한 작년에 저희집 밭에서
수확한 거에요. 창고에 두었더니 벌써 싹이 피려고 해서
깨끗하게 손질하여 요리했어요.
집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감자라 그런지 크기는 작아도 속은 알차요.
또 충남 땅에서 자라난 채소라 감자 향과 맛이 진하고 좋아요.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여 밭의 사과라고도 불릴 정도예요.
사과보다 무려 5배나 많은 비타민이 들어있다니 정말 훌륭하네요.
잘라 넣고 동그랗게 경단을 빚듯 예쁘게 굴려 만들어 주세요. 이 과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보는 것도 너무 즐겁고 좋을 거 같아요. 저 치즈는 아쉽게도
유기농이 아니에요. 하지만 나중에 치즈도 직접 만들어 요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다음 계란물에도 퐁당 담가 골고루 묻혀주세요.
저 계란은 저희집 암탉이 낳은 알이에요. 금방 낳은
따뜻한 알로 만드니 너무 고소하고 신선해요.
계란물에 담갔던 감자를 빵가루에도 한번 굴려주세요.
저는 더욱 바삭한 크로켓을 만들기 위해 밀가루와 계란물
그리고 빵가루를 입히는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했어요.
기름은 카놀라유로 사용해 봤는데 일반 콩기름
보다는 덜 느끼한 거 같았어요.
그리고 불 조절 신경 잘 써주셔야 해요. 저는
처음에 센불에다가 튀겼다가 몇 개는 검은 숯이 되었어요.
크로켓 색깔이 예쁜 갈색 빛이 돌면 꺼내주세요.
맛있어요. 크로켓 속을 보니 치즈도 녹아내리고 곳곳에
알록달록한 채소들도 눈에 띄네요. 허브를 넣어서 그런지
로즈마리 향도 솔솔 나서 좋았어요. 여러분, 그럼 맛있는 유기농
채소 크로켓 해드시고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