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복숭이와 보령마을] 반려견과 함께걷는 보령 읍ㆍ면 이야기
흐드러지는 아름다움의 웅천돌문화공원
2022.05.13(금) 16:44:34밤양갱(diene0531@naver.com)
날씨가 따뜻해짐에 보령 마을에는 화사한 꽃이 피고
거리의 사람들 얼굴에는 웃음이 피었다.
집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던 귀여운 털북숭이 들 역시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늘은 우리 털북숭이들과 온 가족이 싱그러운 꽃의 향기와 봄의 내음을 만끽할 수 있는
보령 산책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의 산책명소
충남 보령시 웅천읍 구장터3길 102, 웅천돌문화공원
▲ 오늘의 협조견 : 진도믹스 밤양갱, 1.5세
웅장한 웅천돌문화공원의 모습이 비춰진다.
웅천돌문화공원은 오석의 고장이오, 대한민국 석재산업의 산실로서
석재산업의 기반이 되어온 웅천만의 예술문화의 휴식공간이라 표현한다.
그에 걸맞게 공원 입구 석재전시관에서 다양한 오석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지만 오늘은
반려견 (이하 밤양갱)과 함께하는 길이니 우리의 발걸음은 공원으로 향한다.
▲ 돌방무덤에서 역사를 느끼는 밤양갱
공원의 초입 작은 굴이 보인다.
이는 보령 구룡리 돌방무덤이라 하는데 뜻밖의 백제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돌방무덤을 가까이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보령에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 경사가 높아 운동하기 좋은 공원과 다양한 석재 전시
산책길을 오르다 눈길을 돌려보니 사진과 같은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밤양갱을 비롯한 많은 반려견들이 뛰어놀기 딱 좋은 공간이다.
(그러나 언제나 풀숲에 숨어있는 진드기는 조심해야할 부분이다.)
경사 높은 길은 밤양갱도 나에게도 운동하기 좋은 코스가 된다.
이와 더불어 올라가는 길마다 다양한 석재전시품이 있어 1석 2조의 매력이 있다.
그러나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인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
쓸쓸함에 아쉬운 마음이 조금,
공원을 전세낸 것처럼 마음껏 뛰놀며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
어우러지는 순간들이었다.
▲ 산책길에서 보는 웅천돌문화공원 전경
발걸음을 이어 전망대로 향하였다. 이곳에선 웅천읍내를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높은 곳을 무서워하는 밤양갱이지만
오늘만큼은 높은 곳에서 느낄 수 있는 맑은 공기를 한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 전망대에서 경치를 즐기는 모습
웅천돌문화공원은 소개한 바와 같이
반려견과 온 가족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보령의 숨겨진 명소이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 명 한 명 사람을 통해 잘 알려진다면 좋은 곳이다.
그러나 반려견과 함께하는 이들은 목줄과 배변봉투를 필히 사용할 것을 기억해야 한다.
▲ 웅천돌문화공원 안내판
웅천돌문화공원에서 차량으로 15분가량 이동하면 무창포 해수욕장이 나온다.
산책과 드라이브가 아쉬운 이는 무창포에서 산책을 더 즐길 수 있으니
코스로 함께 이동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