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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와도 좋은 갑사

2021.04.09(금) 02:53:55마음(dkrlrhagkvna@naver.com)

계룡산은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충남 공주시, 대전, 논산시, 계룡시에 위치한 산입니다.

계룡산하면 동학사를 떠올리시는 분들이 더 많을텐데, 계룡산에 위치한 동학사, 갑사, 신원사중 가장 오래된 사찰은 서쪽에 있는 갑사랍니다.



공주의 마스코트인 고마곰과 공주가 갑사에 오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더라구요.





황매화 가운데에 있는 이 비는 우리나라 내일의 기틀이 될 젊은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미덕인 경로효친 사상을 심어주고 다시 그들로 하여금 그들의 후손에게 물려줌으로써 우리의 미덕을 길이 보전케 하고자 세웠다고 합니다.

이러한 비를 보게 되면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참 좋은 것 같아요.  비를 세워주신 분들께 감사하네요.




▲계룡산갑사 황매화

갑사가 아직 황매화로 물들지는 않았지만, 벚꽃도 있고 군데군데 황매화도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황매화의 개화시기는 보통 4월중순부터라구 하니 조만간 갑사가 황매화로 물들겠네요. 

황매화는 꽃잎이 매화를 닮아 황매화라 불리지만 매화과가 아닌 장미과에 속한다고 해요.


▲계룡산갑사 일주문



갑사주차장부터 갑사까지는 무장애탐방로가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무장애탐방로라는 것은 공원을 찾는 교통약자인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등의 편의를 위해 만든 길이랍니다.

탐방로 양쪽길에 황매화와 웅장한 나무들...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고 큰 숨을 들이마시게 되더라구요.

마스크없이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은데 너무 아쉬웠어요.



▲계룡산갑사 사천왕문


▲계룡산갑사 강당

갑사는 백제 구이신왕 원년(420년)에 아도화상에 의해 창건되었고, 위덕왕 3년(556년)에 혜명대사에 의해 크게 확장된 천년고찰입니다. 


▲계룡산갑사 범종루

법당의 네가지 주요물품인 범종, 운판, 목어, 홍고등을 비치하는 곳으로 이층의 누각으로 되어있을때 범종루라 한다고 합니다. 


▲계룡산갑사 동종

갑사의 동종은 조선 선조17년(1584년)에 왕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만든 것으로, 청동으로 만들어 동종이라 한다고 합니다. 

종의 모습을 틈으로만 볼 수 있어 아쉬웠는데, 종의 표면에 종의 내력도 적혀있고, 현재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종의 상태도 양호하다고 해요.



갑사오리숲을 걸었는데요.

내려오는 길에 만난 '넌 참 좋겠다 나랑 만나서'라는 글처럼 국내최대 황매화 군락지와 다양한 거목들이 있는 갑사오리숲을 만나서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추갑사라는 말도 있지만, 봄에 와도 정말 행복해지게 만들어주는 갑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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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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