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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향 그윽한 이응로의 집을 가다

2013.08.05(월) 20:41:53길자(吉子)(azafarm@naver.com)


8월 3일(토)에는 홍성군 홍북면에 위치하고 있는 고암이응노 생가 기념관 "이응노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이날은 한여름을 맞이하여 어떤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과연 어떤 멋진 행사가 열리고 있는지 함께 가보도록 할까요?
 


고암 이응노 생가 기념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이 전시관입니다. 이 전시관은 광주 의재미술관, 서울 선유도공원, 서울올림픽공원 SOMA 미술관 등을 설계한 건축가 조성룡 전남대 교수의 작품으로 풍광속에 건물이 자연스레 어울어지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고암 이응노 선생의 생애에 대한 설명을 비롯하여 회화, 조각 등 다양한 고암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념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연지공원에는 요즘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커다랗게 핀 연잎 그리고 그윽한 자태를 뽐내는 연꽃을 보기위해 주말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연잎속에 파뭍혀 다정히 사진을 찍는 모녀의 모습이 정겹게만 느껴졌습니다. 이응노 기념관에서는 이러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초가로 된 고암 생가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습니다. 과연 어떠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을지 함께 구경해볼까요?
 

 


고암생가에서는 전통차 연구가를 초청하여 연꽃과 연잎을 활용한 우리차 교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대상으로는 절하는 법과 차 마시는 법등 전통예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다소곳이 앉아 연잎차 마시는 법에 대해 교육받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였는데요 이렇게 전통예법을 배우면서 들뜬 아이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함을 물론 전통예법에 숨겨진 아름다움 또한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행사장에는 연잎차를 시음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한여름 더위에 뜨끈한 찻물이 물통 꼭지에서 나오는 바람에 잠시 놀라기도 했지만 오히려 차가운 차 보다는 따스한 차를 통해 더위를 잊게하는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암생가 툇마루에서는 아이가 세상 모르게 낮잠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근심 걱정 없이 이렇게 꿀잠을 잤던 것이 언제였던가 하는 생각이 들며 아이의 낮잠이 마냥 부럽게만 느껴졌답니다.
 


이번 행사에 이어 오는 8월 10일 오후 2시부터 이응노 생가에서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생가지 연못에 핀 백련의 꽃과 연잎을 활용해 “다도예절 및 연 꽃차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참석자들이 직접 연꽃차를 덖고 시음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경험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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