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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꽃 화사하게 핀 아산 현충사

봄철 나들이 명소 아산 현충사

2023.03.19(일) 19:45:57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아산 현충사는 충청남도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방화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한 곳이자 이순신 장군이 혼인 후 무예를 연마하며 구국의 역량을 기르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1706년(숙종 32년) 충청도 유생들이 숙종 임금께 상소하여 조정에서 이를 허락해 사당을 건립하였으며 1707년 숙종 임금께서 현충사(顯忠祠)란 액자를 하사하였다. 1868년(고종 5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현충사는 철폐되었으며, 1906년 을사늑약에 분노한 유림들이 현충사 유허비를 건립하였다. 

일제 치하에서 이 충무공 묘소가 경매로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지경에 처하자 우리 민족 지사들이 ‘이충무공유적보존회’를 조직하고 동아일보사의 협력으로 민족 성금을 모아 1932년 현충사를 중건하였다.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이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여 1967년 본래의 1932년에 중건한 옛 사당 윗편에 새로운 현충사를 준공하였고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 28일을 기념하여 매년 정부 주관으로 제전을 올리고 있다. (자료출처 : 현충사 홈페이지)
 


입구를 들어서면 이렇게 생긴 작은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정려(旌閭)입니다. 정려는 조선시대에 충신이나 효자, 열녀에게 임금이 내린 현판을 그들이 살던 마을 입구에 걸어 두고 마을 사람들로 하여금 본받게 한 정문(旌門)을 말합니다. 이 정려에는 충무공 이순신을 비롯하여 강민공 이완, 충숙공 이홍무, 충민공 이봉상, 효자 이재빈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매화와 산수유 꽃이 가장 예쁜 곳이 충무공 고택 주위라 그리 바로 달려갑니다. 
 


고택 앞의 청매화와 홍매화가 유명한데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매화의 고매한 자태를 즐기고 있습니다.
 


매화는 역시 우리의 전통 건축물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한옥의 문살과 홍매화의 조합은 환상 그 자체입니다.
 

 


고택(故宅)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무과에 급제하기 전부터 살던 집인데 이후 종손이 대대로 1960년대까지 살았던 곳으로 400여 년간 종손들이 살면서 부분적으로 늘려 짓거나 고쳐 지었으며 집 뒤편에는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가묘가 있습니다.

 


홍매화와 청매화의 자태는 아무리 봐도 싫증이 나질 않아 보고 또 보고, 찍고 또 찍고를 반복합니다.
 


고택 앞의 홍매화와 청매화 외에도 고택 담장 주위에도 매화와 산수유 꽃이 가득합니다.

 


고택 주위를 한 바퀴 돌아봅니다. 고택 뒷뜰에는 산수유와 매화가 만개하였는데 아쉽게도 고택 안에는 들어갈 수 있어도 뒷뜰에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담장 너머로 바라봅니다.
 


매화꽃 그늘 아래 아담하게 놓인 장독대가 눈길을 끕니다. 이순신 장군 가족들의 손길이 머물던 곳이라 생각하니 감회가 각별합니다.
 

 


노란 산수유 꽃과 기와의 조화도 너무 예쁘네요.
 


이제 고택 주위 돌아보기를 마무리 하고 현충사로 올라가 봅니다. 

현충사는 1706년 숙종 임금 때 건립되어 이순신 장군을 향한 추모의 향불이 끊이지 않았으나, 1868년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의해 철폐되어 그 자취가 사라져 버리고 유허비만 남게 되었다, 그후 일제 강점기때 ‘충무공묘소 위토 경매 사건’이 발단이 되어 전국민이 거국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1932년 현충사를 중건(重建)하게 되었다. 이후 1967년에 박정희 대통령의 성역화 지시로 순한국식 콘크리트 구조로 된 현재의 현충사로 세워졌고, 기존의 건물은 서편 참배로 옆으로 이전하여 ‘구 현충사’라 부른다. [자료출처 : 현충사 홈페이지]
 


현충사에 모셔져 있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은 월전 장우성 화백의 1953년도 작품으로 1973년에 국가 표준 영정으로 지정되었다. 영정을 그릴 때 친분이 있었던 유성룡(柳成龍)이 쓴 징비록(懲毖錄)이라는 책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용모에 관한 기록을 참고하였다. 내용은 “舜臣爲人 寡言笑 容貌雅飭 如修謹之士 而中有膽氣 忘身殉國 乃其素所蓄積也” (순신의 사람된 품이 말과 몸을 잊고 나라를 위해 죽었으니 이는 본래부터 수양해 온 소치라 하겠다) 이다. [자료출처 : 
현충사 홈페이지]
 


봄 꽃이 화사하게 핀 현충사에는 봄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추모 공간이자 나들이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구 현충사도 들러 봐야 겠지요? 구 현충사는 앞서 설명 드린 바와 같이 지금의 현충사 자리에 있었는데 현충사 성역화 사업과 함께 이리 옮겨 왔답니다.

 


관람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진달래꽃이 너무 예뻐서 한 컷 담아봅니다.

현충사는 지금 매화와 산수유가 한창인데요. 곧 목련과 진달래도 피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한동안 울긋불긋 꽃 대궐이 될 것 같습니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추모 공간이자 멋진 가족 나들이 코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현충사로 봄나들이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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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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