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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미디어 아트 막 내리다

공산성의 밤을 화려하게 수 놓은 공산성 미디어 아트

2022.10.16(일) 19:18:46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지난 9월 17일 막을 올린 공주 공산성 미디어 아트 '백제 연화'가 1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10월 16일 막을 내렸습니다. 밤이면 밤마다... 공산성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미디어 아트 현장을 돌아봅니다.


미디어 아트 행사가 열리는 공산성 입구(금서루)에 도착하자 마자 행사장 안내도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 백제역사 유적지구'라는 표지판을 보니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공산성을 찾았네요.


금서루를 지나 성안 마을로 내려가니 넓직한 평지 곳곳에 미디어 아트를 위한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아직은 낮 시간이라 미디어 아트가 시작되지 않아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요. 성안 마을에도 가을이 내려 앉기 시작했네요.
 


미디어 아트 시작까지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서 성벽을 따라 공산정으로 올라가 봅니다. 가는 길에 금강 너머 백제 문화제 주무대였던 신관공원 미르섬의 코스모스가 예쁜 모습으로 시야에 들어오는군요. 축제는 끝났지만 코스모스는 아직 한창인 것 같습니다.


공산정에 오르니 조금전 지나왔던 금서루와 성곽이 보이고, 서쪽 하늘의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고 있습니다.


어차피 어두워져야 미디어 아트도 시작될 터이니 공산정에 앉아 노을과 주변 풍경을 즐기며 시간을 보냅니다. 하늘은 흐리지만 저녁노을은 참 예쁘네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때쯤 공산정을 내려와 성안마을로 향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성곽 길에서 뒤돌아 보니 경관 조명이 밝혀진 공산정이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조금 전에 내가 머물렀던 그 공산정 맞나?


 
공북루의 야경도 참 예쁩니다. 멀리 공산정도 보이네요. 이곳에서 금서루 쪽으로 가면서 천천히 미디어 아트를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안마을 미디어 아트 쇼가 시작되었습니다. 공북루 앞에 설치된 대형 LED 패널이 아름다운 영상을 계속 쏟아 내고, 수많은 LED 램프는 아름다운 색을 창조해 냅니다.


이 모습은 아마 강물이나 푸른 바다를 표현한 것 같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둥근 달 앞의 포토 존인 것 같습니다.
달 앞에 서서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가 실루엣으로 예쁘게 나옵니다.


주제가 백제 연화라 그런지 연꽃을 표현한 형상물이 많습니다.


이곳은 연못 속의 연꽃을 LED로 표현한 것 같아요.


연꽃의 형상물과 어우러진 주위의 LED 조명이 현란합니다.


이곳은 물안개를 뿜어 내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안개 속에서 관람객들은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 합니다.
 


금서루로 올라가기 직전, 성안 마을의 끝 부분에 마련된 백제 빛의 정원 가든 레이저예요. 가든 레이저와 보조 조명을 이용하여 신비로운 모습을 구현하고 음원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하는데 과연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 금서루를 지나 밖으로 나와 금서루 벽면에 투시되는 '세계를 보다'라는 주제의 미디어 파사드를 봅니다.


미디어 파사드는 매일 저녁 19:30, 20:00, 20:30, 21:00 네 차례 투사를 하는데요. 1회 소요 시간은 약 6분 가량입니다.


백제의 문화, 역사, 유물을 소재로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금서루 벽면과 진입로에 스펙타클하게 연출한 3막 구성의 미디어 파사드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웅장하면서도 장엄한 미디어 파사드 맵핑 쇼는 깊은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다양한 영상과 레이져가 박진감 넘치게 전개됩니다.


실존 구조물과 미디어 파사드가 한데 어우러져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해 관객에게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공산성 미디어 아트가 한달간만 진행되고 막을 내린다는 것이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아름다운 이벤트가 이렇게 한시적이 아닌 계속적으로 진행하여 공산성의 새로운 볼거리로 자리매김 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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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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