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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으로 물든 각원사는 지금 겹벚꽃이 한창 !

2021.04.07(수) 15:26:20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올해는 봄꽃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벚꽃도 이르게 피어났는데요, 벚꽃 절정을 누릴 여유도 없이 지난 주말 내린 봄비 여파로 꽃이 절반 이상 떨어졌습니다. 벚꽃들이 많이 떨어져 아쉬운 마음이 들던 찰나, 각원사에서 겹벚꽃 개화 소식이 들려와 방문해 보았습니다.

 

각원사 가는 길

▲ 각원사 가는 길(입구)


 

 

각원사는  겹벚꽃, 수양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완연한 봄이 되면, 반드시 찾아야 할 필수 코스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필수, 평일 오전 시간을 이용해 각원사를 찾았습니다. 주차 후, 종루 밑을 지나 대웅보전과 청동좌불로 이동해도 되지만, 먼저 둘레길을 따라 산신전과 천불전쪽으로 향했습니다.   

 

 

  

각원사 입구에서부터 벚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산신전과 천불전 앞에 서니 어느새 수양벚꽃이 활짝 피어 핑크빛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4월 중순이 되어야 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풍광을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좀 더 일찍 만날 수 있었는데요, '팔중홍지수'라 불리는 수양벚꽃은 가지들이 늘어져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드리워지는 수양홍겹 벚꽃을 말합니다. 이제 막 화사하게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각원사의 수양벚꽃은 여심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요, 마침, 오가는 이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보고 또 보면서 고운 빛으로 물든 수양벚꽃의 자태를 담아 보았습니다.  

 

 

  

일렁이는 비경을 뒤로하고, 이번엔 대웅보전을 지나 청동좌불상이 있는 쪽으로 향해봅니다.
각원사는 1975년에 창건된 사찰로 국내 최대의 좌불상을 품고 있는 곳인데요, 태조산 중턱에는 1977년 5월 9일, 남북통일의 염원을 담아 봉안된 청동대불인 아미타부처님이 자리해 있습니다. 아미타부처님의 온화한 미소와 주변의 아름다운 벚꽃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데요, 청동대불 앞에는 촘촘히 붙어있는 수양벚꽃이 휘휘 늘어져 있고, 그 주변으로 온통 봄빛 가득한 벚꽃들이 만개한 모습입니다.

 

▲ 4월 6일 각원사 벚꽃 풍경

  

각원사에 피어난 벚꽃 풍경은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수양벚꽃은 물론이고, 분홍색의 화사함이 돋보이는 사천앵, 청벚꽃,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벚꽃까지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벚꽃 구경을 하며 사진을 담는 방문객들의 얼굴에도 한결같이 미소가 떠나질 않는 모습인데요, 황홀한 벚꽃 경관은  코로나19로 지쳐있던 이들에게 행복감을 전해 주며 맑고 예쁜 모습으로 반겨주었습니다.  

 

 

 

각원사에는 사찰의 중심 법당인 대웅보전과 태조산루(성종각)· 설법전· 천불전· 산신전· 칠성전· 관음전 등이 있습니다. 청동대불 쪽에서 바라보니,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들이 전각 곳곳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핑크빛 풍광을 자아내고 있었는데요, 고즈넉한 산사와 어우러진 봄빛 가득한 풍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에 위안을 주며 힐링을 선사해주었습니다.

 

  

 

 

각원사의 겹벚꽃(왕벚꽃)과 수양벚꽃은 지금이 한창인데요, 벚꽃나무가 줄지어 있지만, 아직 피지 않은 나무도 있어 당분간은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하고 가능하면 평일을 이용해 찾아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각원사
- 소재지 : 충남 천안시 동남구 각원사 길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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