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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바닷빛이 그리울 때는 무창포해수욕장으로!

2021.01.24(일) 12:26:24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얼마 전,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보령 무창포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보령시 웅천읍 관당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보령 방문 중 잔잔한 서해 바다가 보고 싶어 무창포해수욕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에 도착해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해변 쪽으로 이동합니다. 골목을 지나 해변으로 들어서니 즐비한 상점들과 무창포수산시장, 무창포구가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무창포'라는 명칭은 조선시대에 '세미를 저장하는 창고가 있는 갯가 포구'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웅천해수욕장으로도 불리며, 무창포항은 낙조 풍경이 아름다워 보령 3대 항구 중 하나로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1928년 서해안에서 최초로 개장되어 사계절 많은 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1.5㎞의 해수욕장 주변에는 울창한 송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고, 석대도를 비롯한 수많은 도서와 암초가 산재, 물결이 잔잔하여 해수욕장으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석대도까지 이어지는 1.5㎞의 물 갈라짐 현상은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며 갯벌체험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전의 활기 넘쳤던 풍경과는 달리 오랜만에 찾은 무창포해수욕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도 평화롭고 한적한 모습입니다.
 

 
 
겨울 바다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무창포 해변을 걸었습니다. 햇살은 포근했지만, 바다에서 불어오는 겨울바람의 끝은 차갑게 느껴졌는데요, 드넓은 해변을 조금 걷다 보니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갈매기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바다에 가면 늘 만나는 풍경이지만, 무리를 지어 볕바라기를 하거나 힘찬 날갯짓을 하며 분주하게 오가는 갈매기들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진 무창포해수욕장의 해안 풍경은 은근 매력적입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조수간만의 차이로 바닷길이 생기면 섬까지 걸어들어 갈 수 있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바닷길 열림 현상은 썰물 상태에서 바닷물이 드러나는 현상으로 달과 지구와의 거리, 위치 변화에 따라 해수면이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조석현상에 의해 나타납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의 신비한 바닷길은 백사장에서 석대도까지 1.5㎞에 걸쳐 S자 모양의 곡선으로 바닷길이 만들어지는데요, 제가 이곳을 찾았을 때에는 갯벌체험하기 좋을 정도로 물이 빠져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자연의 신비로움을 체험해 보고 싶다면, 방문 전 보령시청 홈페이지에서 바닷길 시간표를 확인해 보고 출발할 것을 추천합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집안에만 있다가 모처럼 바다 내음 가득한 곳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잔잔하게 물결치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해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지친 마음에 위안이 되었습니다. 해수욕장 주변으로는 다양한 포토존과 조각상이 세워져 있는 해변 공원과 해안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무창포 타워 전망대, 해변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파란 바닷빛이 그리울 때, 무창포해수욕장을 찾아 소소한 재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코로나19 방역 수칙은 필수, 갯벌체험, 아름다운 낙조 풍경과 함께 자연 속 서해 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무창포해수욕장
-소재: 충남 보령시 웅천읍 열린바다 1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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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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