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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언택트 산책하며 힐링하기 좋은 공주 산림휴양마을

공주 산림휴양마을 가을맞이 산책

2020.10.11(일) 21:30:04해송이송희(shreer@naver.com)

공주 산림휴양마을은 울창한 산림속에 다양한 산림휴양시설을 갖춘 자연 속의 쾌적한 휴양공간으로 가족과 함께 유익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양지입니다. 2016년 7월 개장한 공주 산림휴양마을은 자연휴양림·목재문화체험장·자생식물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산림휴양마을
  O숲속의 집: 6인실(32.13㎡) 5실, 10인실(64.18㎡) 2실
  O산림문화휴양관: 4인실(21.5㎡) 2실, 5인실(30.4㎡) 2실, 8인실(43㎡) 2실, 세미나실
  O야영장: 야영시설 20개소, 숲속 화장실, 취사장
 목재문화체험장
  O고마샘터 힐링방, 전시관, 체험장 등
  -'공주 산림휴양마을' 홈페이지에서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모든 실내 시설과 야영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장 중입니다. 그래도 자생식물원과 외부 산책로는 개방되어 있어서 가을 야생화와 함께 언택트 힐링 산책하기에는 손색이 없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입구로 들어서면 습지원과 자생식물원 안내 표지판이 길을 알려줍니다. 먼저 자생식물원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자생식물원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의 모습입니다.
 

 
자생식물원 종합안내도를 보면 방향식물원, 원추리원, 음지식물원, 들꽃원 등 다양하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초입의 연못 오른쪽 비탈에 구절초가 눈이 시리도록 하얗게 꽃을 피우고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연못을 지나며 바라본 구절초 언덕의 모습이며 뒤로 보이는 건물이 산림휴양관입니다.
 

 
연못을 바로 지나면 으름원·다래원이 있고 그 옆에는 층층이꽃의 보라색 향연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층층이꽃(Clinopodium chinense var. parviflorum )은 한국 각처의 산이나 들에 흔히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 15-40cm이다.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원줄기는 네모지며, 곧게 자란다. 잎은 마주 나며 끝이 뾰족하고, 밑은 원형, 길이 2-4cm,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가 있다. 꽃은 분홍색/보라색, 길이 8-12mm, 줄기나 가지 끝에 밀생하여 층층으로 달리고, 포는 선형, 긴 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갈래, 붉은빛이 돌고, 털이 있다. 열매는 소견과, 둥근 모양이며 어린잎과 줄기는 식용, 뿌리는 약용한다.
 -'위키백과'에서
 

 
층층이꽃에 앉은 나비 한 마리가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쁘네요.
 

 
으름원·다래원의 덩굴터널에 조롱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군요.
 

 
으름원·다래원 뒤편 언덕에도 하얀 구절초꽃이 눈꽃처럼 피었습니다.
 

 
구절초(九折草)라는 이름은 음력 9월 9일, 꽃과 줄기를 잘라 부인병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재로 썼던 데서 유래가 됐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의미로도 이름의 유래가 있다는데, 오월 단오에 다섯 마디이던 줄기가 음력 9월 9일(중양절)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되고 약효가 가장 좋아서 구절초(句節草)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꽃범의꼬리에는 꿀벌이 부지런히 꿀을 빨고 있습니다.
   
 
풀숲에서는 요즘 보기 드문 메뚜기도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오면 산 자연공부가 될 것 같아요.
 

 
목재문화체험장으로 오르는 호젓한 산책로는 조용하여 숲속의 기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소나무를 타고 오르는 붉은 담쟁이잎에서 가을을 느껴봅니다.
 

 
청미래덩굴 열매도 붉게 물들어 가을이 왔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청미래덩굴은 일명 망개라고 하여 예전에는 저 잎으로 찐 망개떡이 유명하였지요.
 

 
목재문화체험장 역시 코로나19 때문에 운영이 잠정 중단되어서 아쉬웠습니다. 목재문화체험장 뒷산에는 유아체험원이 있는데,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며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유아체험원의 모습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아쉬운 마음에 목재문화체험장을 뒤돌아 봅니다.
 

 
숲속의 집/산림문화휴양관에 이르니 구절초꽃 속에 이런 예쁜 숲속도서관이 눈길을 끄네요.
 

 
산림문화휴양관의 모습입니다. 코로나19가 아니면 이 예쁜 작은 집에 머물면서 자연과 더불어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텐데…, 하루 속히 그런 날이 오기를 빌어봅니다.
 

 
숲속의 집 아래 캠핑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로군요.
 

 
꽃이 진 맥문동(麥門冬)에는 흑진주가 알알이 맺혔습니다. 맥문동(麥門冬)이란 이름은 뿌리의 굵은 부분이 보리와 비슷해 '맥문(麥門)'이라 하고 겨울을 이겨낸다 해서 '동(冬)'을를 붙인 것이라고 해요.
 

 
산책로에서 야영장으로 들어가는 길가에는 꽃댕강나무가 가을꽃 치고는 무척이나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유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꽃이 너무 예뻐서 클로즈업해 봅니다. 꽃댕강나무는 인동과 댕강나무속의 반상록 활엽관목이며, 속간교배종이라고 합니다. 개화 시기는 6월~10월이며 꽃말은 평안함이라고 하네요.
 

 
처음 올라갈 때 보았던 연못 위 언덕의 구절초꽃을 이번에는 언덕 위에서 화살나무와 함께 내려다보니 또 다른 아름다움으로 다가옵니다.
 
공주시 산림휴양마을은 숲속에서 휴식하며 힐링할 수 있는 여러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인데, 코로나19로 인해 이용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자생식물원과 산책로는 열려 있어서 가을이 오는 숲속을 산책하며 힐링하기에 최고의 공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아이들과 자연생태를 공부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어서 가족과 언택트 산책코스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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