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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과 모래해변이 예쁜 곰섬해수욕장

2020.08.31(월) 18:09:34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언택트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여름휴가는 생각할 수조차 없었는데요, 잔잔한 바다가 보고 싶어 반나절 시간을 내 아이들과 함께 서해안을 찾았습니다.
 

  

 
평소 여행을 계획할 때면 여행지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떠나곤 합니다만, 이번에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태안으로 달려가 이정표가 이끄는 대로 한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안면도 방향, 염전 지대를 지나 바닷가와 가까운 소나무숲 근처에 차를 세우고 해변가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알고 보니, 이곳 곰섬해수욕장은 규모는 작지만, 소나무숲에 그늘이 많아 휴식하기에 좋은 곳으로 오토캠핑장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해안가 뒷쪽 방향에서 곰섬오토캠핑장을 지나 바닷가로 들어서봅니다. 처음 찾은 곳이었지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방파제 끝에 있는 빨간 등대였는데요, 곰섬항 등대 쪽에 서니 평화로운 해안가 풍경과 철썩철썩 파도치는 소리가 시원스럽게 들려왔습니다. 서해안에서 몽돌해변으로 유명한 곳으로는 서산 황금산 해변과 벌천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곰섬해수욕장은 크고 작은 몽돌과 고운 모래해변, 소나무숲이 매력적인 곳으로 아름다운 풍경들이 맘을 설레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어느새 물이 빠진 곳으로 달려가 바다생태를 관찰하고 있었는데요, 해변가 곳곳에는 고동·조개·소라·게 등 살아있는 생물들이 가득합니다. 마냥 신기한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다생물들을 관찰하는 모습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곰섬해수욕장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으로 갯벌 체험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반짝반짝 은빛 물결 일렁이는 곰섬해변은 무척이나 아름다웠는데요, 노을 지는 시간까지는 시간상 기다릴 수 없었으나 그 풍경 또한 얼마나 예쁠지 상상이 됐습니다. 빛내림 속에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해안가를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상황,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우울과 불안을 호소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심리 방역이 필요한 시점, 잘 알려진 해안가보다는 작지만 한적한 해변을 잠시 찾는 건 어떨까요?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켜가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탁 트인 자연에서 달래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곰섬해수욕장
-소재: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일원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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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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