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벽화 따라 시간을 돌려보는 추억의 골목길

예산읍 예산장터에 어서와유~

2020.06.02(화) 07:08:59안개비(hae041@naver.com)

누구에게나 어설픈 과거의 기억이 아닌 '추억'이라 말하는 멋진 것들이 있습니다. 그 추억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 봅니다. 소중한 추억에 때론 웃기도 하고 때론 울기도 하며 세월을 살아가는 게 우리들이지 않을까요?
 
ㅌ
▲예산장터 추억의 골목
 
예산장터의 추억이 있는 그곳에서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바로 추억의 골목에서~.
 
1
▲예산장터의 벽화
 
"어서와유~."
 
충청도의 대표적인 사투리이자 상징적인 한마디이지요. 참고로 모델료는 못드렸시유~.
 
추억의 벽화
▲벽화
 
사람은 내것이 아니지만 기억은 내것이기에 그 시절이 소중할 뿐이랍니다.
 
1
▲예산의 그때 그 시절
 
그곳에 두고 온 건 나와 그때의 우리….
 
ㅂ
▲예산상설시장 주차장
 
예산군에는 4개의 오래되고 큰 시장이 있습니다. 예산역전시장(3·8일), 삽교시장(2·7일), 덕산시장(4·9일) 그리고 바로 이곳 예산장터로 불리는 예산상설시장(5·10일)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예산장터주차장 맞은편의 추억의 골목으로 시간을 돌려보는 추억사냥을 시작합니다.
 
ㅇ
▲추억의 골목
 
이 추억의 골목은 예산군에서 어둡고 칙칙한 골목길을 안전하고 아름다운 보행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골목길 아트갤러리 조성사업으로 2016년(1차), 2017년(2차)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1차로 어두운 골목에 건물 외벽 도색과 조명을 설치하여 밝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으며, 2차로 벽화를 그려넣어 70~90년대의 골목길로 재탄생시켰다고 하네요.
 
벽화
▲벽화
 
문방구에 꽤나 많이 들락거렸었고, '아이스께끼' 하나 얻어 먹으면 기분 최고였죠. 텔레비젼 위의 못난이삼형제를 보고 있노라니 올라가는 입꼬리는 어쩔 수가 없네요.
 
ㅂ
▲벽화
 
교복 차림에 제과점에서의 미팅까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그저 단팥빵에 우유 한 잔이 어색함은 달래주었겠죠? 아, 동전 넣고 사용하는 빨간색 공중전화도 있구요.
 
1
▲벽화
 
오늘 중으로 저 굴비 먹을 수 있을까요?
 
1
▲주차장 벽화
 
벽화
▲벽화
 
벽화마을 어디나 가도 저 날개를 볼 수 있죠? 우리도 날개를 달고 날아 볼까요?
 
ㄴ
▲벽화
 
옛날 장터의 모습이겠지요!
 
벽화
▲벽화
 
저 빨래터의 망방이질은 무엇을 이야기할까요? 시집살이의 애환일까요, 아니면 속 썩이는 남편과 자식 때문에 속상해서일까요? 웃는 모습으로 보이는 여인의 모습으로 보아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기도 하네요. 과거 빨래터 여인들의 수다가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2
▲벽화
 
한 번쯤은 건너 보았을 징검다리에 관한 추억은 다들 갖고 계시죠? 잠시 추억 속에 잠겨 볼까요?
 
1
▲추억의 골목길
 
이 추억의 골목길은 180m의 길이로 조성되었답니다. 이 추억의 골목이 조성되고 나서는 과거 어둡고 범죄에 노출되어 있던 불안한 골목에 웃음꽃이 피어나게 되었구요. 그럼, 세월을 거스르는 골목길 바닥의 징검다리를 건너 볼까요?
 
조형물
▲조형물
 
이 벽면에는 예산읍 하면 꼭 찾아보아야 할 먹자골목, 5일장터, 작은영화관, 예산성당, 호서은행을 조형물로 알리고 있었구요.
 
ㅂ
▲벽화
 
ㅂ
▲벽화
 
실비식당의 문은 열면 열릴 것 같고, 고향식당에서는 맛난 음식냄새가 풍길 듯한 지난 날의 모습을 남겼네요.
 
ㅂ
▲추억의 골목길
 
골목길의 바닥에 그려진 추억의 놀이.
   1
▲온누리 예산놀이터
 
그 추억의 골목길 한쪽을 온누리 예산놀이터가 차지하였네요. 이곳에서 어른들은 쉼을 갖고, 아이들은 문화생활을 즐기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ㅂ
▲국밥거리와 예산시네마
 
백종원국밥거리와 예산시네마도 예산시장 바로 옆에 있답니다.
 
1
▲벽화
 
근래에 벽화거리를 조성하고, 그 벽화거리로 인하여 유명세를 타는 지역이 꽤나 많지요. 하지만 이 예산장터 추억의 골목길 벽화거리는 침체되어 가는 장터와 어둡고 불안한 마을 주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찾아주려는 의도로 조성된 곳이기에 규모나 관리 측면에서 조금 어설프게 느껴졌지만, 그 의미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빨리 벗어나길 바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하에 예산장터의 맛난 먹거리와 장도 보시고, 벽화 따라 걷는 추억의 골목길에서 잠시 시간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산읍 벽화거리
-소재 : 충청남도 예산군 예산읍 신흥길 68-1번지 일대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12-1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