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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요정 후리지아

홍성 한들원 후리지아 농장

2020.04.06(월) 07:19:35안개비(hae041@naver.com)

봄에 피어나는 '노란색 꽃' 하면 개나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죠? 그러나, 요즘엔 개나리를 꺾어 집안을 장식하지는 않더군요. 그럼 우리 집안을 장식하여 여러 날을 함께 하는 '노란색 꽃'엔 무엇이 있을까요? 
 
후리지아
▲후리지아

바로 '후리지아'가 있었네요~! 
원래 후리지아의 정확한 표현은 '프리지어'가 맞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우리에게 친숙한 후리지아로 부르려 합니다. 후리지아의 꽃말은 '순진, 순결, 청순함, 영원한 우정, 차분한 사랑, 천진난만, 자기자랑' 등 참 많습니다. 좀 억지스러움도 있죠? 전 그중에서 어떤 꽃말이 가장 적당한지 정하려 하는데, 괜찮죠? 
 
한들원 농장
▲한들원농장

한들원농장은 후리지아 재배 농가로서 '홍성큐팜' 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홍성큐팜은 충남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강소농(작지만 강한 농가나 농민을 말함)을 중심으로 결성된 공동마케팅 단체로, 오직 홍성에서 기르고 생산한 신선하고 깨끗한 농산물,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직하고 안전한 농산물만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한들원농장 외관
▲한들원농장 외관
 
한들원농장은 일반농장과 다를 게 없어 보이는 평범한 화훼농장이네요.
 

▲충남 맞춤형 기술을 지원받는 한들원농장
 
그러나 잠시 후, 이 농장은 충청남도농업기술원과 홍성군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을 받는 화훼농장으로 후리지아 재배가 끝나면, 여름에는 국화를 재배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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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원농장 내부
 
출하를 위한 작업장 및 농장의 출입을 위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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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원농장 내부
 
많은 후리지아들이 줄맞춰서 희망의 꽃망울을 터트리려 준비 중입니다.
 
후리지아는 언젠가부터 개나리와 함께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노란색 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후리지아꽃의 색깔이 다양하다는 것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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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전 후리지아
 
후리지아는 레몬향기가 느껴지는 노란색 꽃이 대표적이고, 하얀색·푸른색·보라색·빨간색 등 다양한 색의 꽃을 피운답니다. 물론 신기술로 재배되어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우지만, 노란색·오렌지색·하얀색·푸른색을 제외하고 다른 색깔의 꽃들은 향기가 나질 않는다고 하구요. 13~20도 정도의 온도에 꽃을 피우면서 늦봄이 되면 시들어 버린다고 하네요.
 
노란색 후리지아
▲노란색 후리지아
 
하얀색 후리지아
▲하얀색 후리지아
 
빨간색 후리지아
▲진분홍색 후리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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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지아

후리지아는 숲속의 요정이었으며, 나르시소스라는 미소년을 사랑하였습니다. 후리지아의 마음을 모르는 소년은 연못에 비친 자신의 외모에 취하였고, 자신의 모습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하여 그 연못에 가까이 다가갔다가 빠져 죽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리지아는 괴로워하다가 결국 그 연못에 빠져 죽었답니다. 그 아픈 사랑에 감동한 숲속의 신들이 후리지아를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어 주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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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원 후리지아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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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지아 
 
한들원농장에서는 절화체험(꽃을 수확하는 체험) 및 천연수제비누 만들기 체험도 진행하지만, 코로나19 의 확산에 따른 모임 및 활동을 자제하는 이 시기에 체험은 할 수 없겠지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이 빨리 종식되어, 내년 봄에는 노란병아리 처럼 귀여운 아이들이 후리지아 농장을 찾아와 시끌벅적 떠들며 노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천진난만하게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소망 끝에 제 마음에 꼭 맞는 후리지아의 꽃말은 '천진난만'으로 정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꽃말이 좋으신지요 ?
 


한들원농장 
-소재: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동산리 826번지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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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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