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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은빛, 때론 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억새의 향연!

천안아산 신도시 아산공원의 가을가을한 풍경

2019.11.06(수) 17:06:28네잎클로버(venusmi8@hanmail.net)

가을은 억새의 계절입니다. 천안아산 지역에도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억새 명소가 있는데요, 그곳은 KTX 천안아산역 맞은편에 위치해 있는 지산공원으로 해마다 이맘때면 은빛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단풍 절정인 요즘, 조금은 색다른 가을 풍경을 만끽해 보기 위해 억새의 숨은 명소 지산공원을 찾았습니다.
 

 
지산공원은 행정구역상은 아산이지만, 천안아산 신도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안아산 지역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있는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바로 뒤편에 조성되어 있는데요, 체육공원에서 언덕 위를 올려다보면 은빛물결 일렁이는 억새밭이 멋지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번엔 상생협력센터를 방문했다가 지산공원의 가을 풍경들이 궁금하여 잠시 산책에 나서 보았습니다.
 

▲지산공원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와 KTX 천안아산역이 보임)
 

   
풍력발전기가 보이는 언덕에 올라서니 탁 트인 전경이 한눈에 조망됩니다. KTX 천안아산역과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주변의 신도시 아파트 단지들이 시야에 들어오는데요, 옆으로 시선을 돌리면 바람결에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져 있어 늦가을의 정취가 제대로 묻어나 있는 모습입니다.  
   

 

 
지산공원에는 축구장과 게이트볼장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인 데크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솜털같이 꽃을 피운 은빛 억새들이 언덕 위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요,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밭 데크길을 걸으며 잠시 가을 정취에 빠져 보았습니다.
  
갈대와 억새는 닮은 듯 비슷하지만, 자라는 곳을 알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갈대는 갈색, 또는 고등색 털뭉치 같은 꽃을 피우며 냇가나 습지, 저수지 주변 등 주로 축축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랍니다. 반면에 억새는 은색이나 흰색 꽃을 피우며 들판이나 언덕, 산꼭대기 등 주로 건조한 곳에서 잘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산공원 전망대 오르는 길
 
지산공원 억새 광장에는 벤치와 저녁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햇빛에 반사되는 은빛 억새의 아름다운 하모니에 가을 정취가 가득 느껴지는데요, 돌탑들과 어우러진 억새 광장을 한 바퀴 돌다 보면 일상에 지쳤던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듯 힐링이 됩니다. 깊어가는 가을, 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조용한 공원에서 잠시 사색을 즐기며 쉬어가기에도 좋았습니다. 해 질 무렵, 순간순간을 놓칠세라 노을빛을 배경으로 운치 있는 풍광을 담았습니다. 언덕 위에서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억새 물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감성을 자극하며 마음이 편안해져 왔습니다.
 

 

 
현재 지산공원은 은빛 금빛 물결 일렁이는 억새가 한창입니다. 단풍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천안아산 도심과 가까운 공원에서 은은한 가을 정취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국적인 풍경이 있는 한적한 공원에서 멋진 인생 사진도 담고,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지산체육공원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343 (KTX 천안아산역 맞은편쪽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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