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너무나 덥죠. 얼마 전 홍성군청에 일이 있어서 방문했다가 정말 멋진 홍성군청 앞에 반하고 말았습니다. 홍성군청 앞에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홍주성 때문인데요, 푸른 잔디와 아름다운 성벽을 지닌 홍주성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홍주성은 홍주에 진입하면 길 한가운데 당당하게 솟아 있습니다. 위치만 보더라도 이 고장의 역사를 꿋꿋하게 지켜 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외곽도로에서 진입을 하면 왼쪽 홍성군청이 있고, 군청 문 옆에 홍주목의 정문이었던 홍주아문이 있었습니다.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먼저 홍주성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홍주성은 사적 제23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돌을 잘 다듬어 얌전하게 쌓아올린 4m 높이의 석축이 빙 둘러 있습니다.
현재 남은 길이가 810m 정도로 걷기에 힘들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이것도 일제강점기에 일본사람들이 서문과 북문을 철폐하고 성곽을 허무는 것을 읍민들이 강경하게 반대해 남은 것이라고 합니다.
홍주성의 원래 성곽길이는 1,772m였다고 하니 온전히 남아 있었다면 우리 지역에 유명한 해미읍성과 비슷했을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홍주성은 백제가 멸망했을 때에 부흥군의 중요 거점이었던 주류성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 성을 쌓은 것이 언제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해요. 걷다 보니 홍성군청 반대편 성벽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더 멋진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산책로 정비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성벽길을 따라 걷다가 성벽 안쪽으로 진입하니 푸른 잔디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시원한 바람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홍주성 안쪽으로는 홍주성 역사관도 있고, 성곽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로도 있었습니다.
홍주성은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쉽게 찾는 방법은 홍성군청을 검색하고 방문하시면 됩니다. 홍주성 중심으로 상가들도 많이 있어서 볼거리 먹거리도 풍부한 여행 장소가 바로 홍주성입니다. 더운 여름 역사를 찾아 홍주성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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