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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받는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

2024.07.18(목) 17:25:37들꽃지기(psh3441@hanmail.net)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 100선에 선정된 아산 외암리 민속마을은 송악면 외암리 광덕산 부근에 위치해 있는 관광지로 500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낙향하여 살기 시작했으며, 그의 후대 손들을 통해서 지금의 민속마을이 형성되었고, 중요 민속자료 23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설화산 계곡에서 내려온 개천의 다리를 건너야 마을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 개천은 마을의 경계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개천 위의 다리를 건너면 마을의 방풍 역할을 하던 소나무 군락이 조성되어 있고, 그 오른쪽에는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오는 이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돌담길1>
외암마을은 예로부터 삼다 마을로 알려졌는데 삼다란 돌, 말, 양반을 뜻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돌이 많았기 때문에 양반 주택이든 서민들의 주택이든 마을의 담장은 거의 대부분이 돌담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돌담길2> 
마을에 돌이 많아서 이 돌들을 걷어내고 경작지와 집터를 만들었으며, 걷어낸 돌들로는 담장을 쌓아올렸다고 합니다. 제주도의 돌담과는 달리 여러 겹으로 두껍게 쌓아서 담을 만들었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고, 쉽게 무너지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보통 양반 주택은 담장에도 기와를 올리는데, 이곳 외암 마을의 양반 주택의 담장은 대부분 일반 서민들의 담처럼 돌만으로 담장을 쌓아올렸습니다.



<돌담길3>
한적한 돌담길을 걸으면 시간을 거슬러 내 유년의 시골 고향 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마치 조선시대의 어느 시간과 장소를 거니는 듯하여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돌담길입니다. 



<돌담길4>
돌담 사이사이에 피어 있는 능소화, 낮달맞이꽃, 참나리꽃 그리고 담장 위의 호박넝쿨과 호박꽃이 돌담길을 걷는 여행객들에게 정겨움을 한아름 선사해 주기도 합니다. 유년의 기억을 소환해보면, 그때는 담장이나 지붕 위에도 호박넝쿨을 올려 호박을 수확하던 풍경이 일반적이었는데 지금은 시골에 가도 담장에 호박을 심지 않아 보기 드문 모습이죠.  



<돌담길5>
외암 민속마을은 자연발생적 마을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길이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포토존으로 설정되어 있는 이곳은 보기 드물게 직선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 구불구불 곡선으로 되어 있는 길을 걷다가 이곳에 이르면 시원스런 느낌이 들며,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사진 촬영 장소이기도 합니다.  



<신창댁>
현재 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는 신창댁은 홍경래의 난을 진압한 이용현이 살았던 가옥입니다. 마을에서 유일하게 ㅁ자형 평면으로 이루어진 가옥이라고 합니다.  



<건재고택>
중요 민속자료 제233호로 지정된 건재고택은 외암리를 대표하는 가옥이며, 한옥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원을 만들지 않는데 건재고택은 멋진 정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설화산 계곡에서 흐르는 계곡물의 일부가 동쪽 담장으로 흘러들어 안채의 연못물과 만난 뒤 사랑채 마당에 꾸며진 연못으로 흐르는 특징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감찰댁>
감찰댁은 잘 가꾸어진 사대부 집의 전형으로 대문 안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마당 정원이 눈을 휘둥그렇게 합니다. 감찰댁은 정원과 정자까지 갖추고 있으며, 마당에 나무를 심지 않는 한옥의 일반적인 특성에서 벗어나 멋들어지게 휜 소나무를 심어놓기도 했습니다. 



<외암 민속관>
외암 마을은 두 개의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을 앞 개천을 건너면 오른쪽으로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민속마을이 있고, 왼쪽으로 들어서면 공연장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의 민속자료들과 상류, 중류, 서민 가옥도 재현되어 있어서 둘러볼 만합니다.  





<전통혼례체험>
재현해 놓은 상류층 가옥에서 전통혼례 체험을 할 수 있게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상시로 운영이 되진 않고 상반기(4/6~6/2), 하반기(8/31~11/17)로 나뉘어 운영이 되니 참고하셔서 체험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다듬이체험>
다듬이란 구김이 없이 반드러워지도록 옷감 따위를 방망이로 두드리는 것입니다. 지금은 가정에서 모두 다리미를 이용해 옷을 다려 다듬이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집에서 다듬잇돌 위에 옷감을 올려놓고 다듬잇방망이로 두드려서 옷을 평평하게 다렸죠.
전통혼례체험과 마찬가지로 상반기(4/6~6/2), 하반기(8/31~11/17)로 나뉘어 중류층 가옥에서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서민층 가옥> 
 

외암리 민속마을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34
 -. 주차 :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어른(2,000원), 청소년.어린이(1,000원)
 -. 촬영 일시 : 2024.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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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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